병원에 갔다...정신과.


좋지 않다. 우울증에 편집증에..


내 이럴줄 알았다니까. 현대인들은 모두 정신질환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막상 본인의 일이 되고 보면 정신없다.


인생이 매우 우울하고, 희망 없고, 그냥 요모양 요꼴로 살다 죽을 거라는 아주 현실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날때 눈뜨지 않았으면...내일 아침을 볼 수 없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들이여..병원에 한번씩 다녀오시라. 거기서 주는 항우울제 약도 어느 정도 쓸모가 있다.


다들 정신과 병원비 궁금하실 터인데...


초진은 약값까지 9000원정도 하며 재진은 6800원이다. 일주일치 약값까지.


더불어...정신과 약은 약국에서 처방하지 않고 병원에서 바로준다.


이 사람 미쳤어요...광고하지 않기 위함인가? 병원 약봉투에 병원 이름도 안써 있다. 특이하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글샘 2005-01-04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정신과와 미친 거는 다른 거 아닌가요? 누구나 지나친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잖아요. 그래도 이런 거 쉽게 적기 힘든데, 용기있게 적어 주신 걸 보면, 님도 선천적으로 정신이 약한 것 보다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걸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프랑스에 가장 정신과 의사가 많다는 역설은, 질병으로 칠 수도 없는 증상을 병으로 취급하는 현대인의 과도한 신경증이라고 생각해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이 있는데... 시간이 나시면 한 번 읽어 보세요. 이 책은 사도 별로 아깝진 않을 듯...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