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하다보면 옆으로 벌레가 샤샤샥 기어간다.

후다닥 머리를 돌려 잡으려 하면 벌레는 없다. 분명히 본것 같았는데.

다시 무슨 일인가를 하다보면 벌레가 옆으로 지나간다.

이번에는...후다닥.

그러나 역시 벌레는 없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 그 벌레가 뭐였는지 안다.

알콜중독 첫 증상이었다. ㅋㅋㅋ

지금은 벌레가 안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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