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포스팅이 문어체로 쓰여짐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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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온 그러나 아직 추운!
오늘은 3월의 마지막 주일이다.
정확히 말하면 3월 25일로써, 글 쓰는 현각 05:56을 가리키고 있다.
이 포스팅이 마쳐지면 또 다른 시각이 형성되겠지?
오늘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1day 이기도 하다.
40여일 전 부터 이 날을 기억하고 전에 없는 관심으로 위도해 온지 마지막 날!
내일부터는 50여개국 정상들과 국제 기구 리더를 포함 1만여 스탭들이
서울 도심을 독무대 삼아
우리 지구촌 인류의 향후 향방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중한 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 날에 이르러 거지 신분으로 땅을 기는 자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 날에 이르러 노동자 신분으로 근로 현장에서 땅 흘리는 자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 날에 이르러 학생, 농민, 기업가, 샐러리맨, 의료인, 엔지니어, 공무원, 교사, 주부, 성직자 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으로서 이 날을 맞이 할 것이로되,
한 生을 살면서 그 사람이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이것이 '준비된 인생', '계획적으로 살아 온 인생', '목표를 정하고 일심으로 달려 온 인생'과 그렇지 못한 인생의 차이가 아닌가 한다.
"드디어 사계절의 봄은 오는가?" 라는 질문은 단순한 4계절의 순행에 대한 질문만이 아니라, 문학적 질문이자 인류학적 질문이며 인문학적 질문이다. 포괄적 질의이자 인생에 대한 원론적인 반문인 것이다. 이미 혜지에 넘치는 독자 제위라면 넉넉히 짐작하고 있을 터이지만, 그래도 한 번 더 그 강조점을 되새기며 이에 "이미 온 그러나 아직 추운!" 소제 하의 글짓기를 이어 본다.
분명 봄은 왔다.
이미 춘분이 수일 지났으니, 봄은 진정 온 것이다. 그런데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소 차이가 있고, 강원도에서는 지금도 눈 소식이 일반이다. 블로거는 두툼한 겨울 가죽 점퍼를 지금도 걸치고 있거니와 조석간, 특별히 새벽기도회 시간에는 목덜미까지 옷깃 여미지 않으면 등골까지도 오싹한 공기의 차가움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분명 '추운 봄'인 셈이다.
얼마 전 블로거의 페친이신 한 분으로 부터 미국의 온도가 80여 F 온도를 기록하여 봄인지 한여름인지 모르겠다는 전언을 맏았거니와, 같은 봄이라도 韓美間 봄기운은 이리도 다를 수 있다는 상황 이해도 참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때에, 작금 블로거와 독자 제위께서 거주하고 있는 '한반도'라는 공간에서는 매우 엄청난 일로 전국이 술렁거린다. 아니, 서울 전역이 술렁거리나 보다. 사실은 전국적으로 술렁거려야 옳겠거니 생각도 한 적이 있으나 굳기 그렇 필요가 있겠는가를 돌아 보노라면, 우리 서울 시민들의 노고가 결코 작은 것은 아니라는 안스러움도 결코 감출 길 없다. 어땟거나 1만여 유관련자들의 1박 2일 코스 여정에 '만족, 만족, 대만족'이라는 after review가 있기만 바랄 뿐이다. 설령 김정은과 북한 수뇌부의 측면 소식이 더불어 요란하긴 하지만 말이다.
봄의 전령사인 제비는 아직 보지 못하였으나,
봄 빛 찬란한 3월의 시원스런 봄비도 한 번 내렸고,
이제는 촌로들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농민들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 진 지금!
바야흐로 봄은 온 것임에 틀림 없다.
김남조 님의 에세이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의 빛바랜 책 한 권을 책장에서 꺼내 들고
그 푸석한 지질을 느끼고 냄새를 맡으며 서고를 나서는 이 아침은,
분명 2012년 봄인 것이다.
이 세월이 봄이,
우리네 유소년과 청소년 그리고 장년과 중년 나아가 노년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세월의 봄 만이 아닌
감정의 봄,
감격의 봄,
희망의 봄이 되어
오늘 3월 마지막 주일의 봄을 소망차게 할 일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그 안전과 평화로운 회의 그리고 나아가
아름다운 결과물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긍정적으로 울려 퍼질 한반도의 봄 날을 그려본다!
大韓民國이 좋다.
大韓美國이 지척이다.
당신은 대한민국인인가 대한미국인이신가?
자랑스러이 대한미국으로 호칭 될 대한민국 백성됨을 기뻐하시는 당신이신가?
이제는 저 북녘 하늘 6.25 세대 노령 실세들의 가슴에도 활짝 열린 봄맞이로 충만키를 고대하며!

Nuclear Security Summit 2012 D-1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