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는 블로거의 페친 배대근 님의 촬영작입니다.

fb에 포스팅 된 이미지기로 간단 댓글링하였더니,

ㅎ평을 해 주셨어요.

쑥스러워 그냥 수일을 지났더니,

금일 워싱턴에 거주하신다면 한 중년 부인께서 '좋아요'를 하셨더군요.

 

다시  읽어 보면서,

무시할 것이 아니라 보관 해 두면 좋겠다 싶어

이 곳에 포스팅 합니다!

 

반응 없는 청중의 태도는 습작가의 갈증이라 하셨던,

지금은 90 연세 바라 보시는 은사님의  강의 중 일성이 귀에 쟁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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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오후 5:55

 

이 따에 붙어버린 새여
날지 못하는 새여

그 따에 발 붙이고 사는
조물주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
그 형상들에게는

다시는 그 어떤 형상도 짓지 마라신 말씀 어긴
바로 그 형상인들에 의해

기어이 이 따에
붙어 버렸구나

그래도 어쩌랴

날지 못하나 날음은
함께 있지 못하나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의 원리
바로 그것과 같으니

따에 있으나
하늘을 비상하는 너
새여 새여 새여

그대 비상 하며
보고 들리는 소리를

이 곳
길거리 예술에
고이 고이
조각해 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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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근 2012-03-3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시입니다..길거리예술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웨슬리 2012-04-04 12:25   좋아요 0 | URL
시라 칭해 주신 님의 댓글은,
글 짓는 늙은이들도 웃게 만들지 모릅니다.
이 글이 시라 할 수 있는 대댓글도 가능하실지요?

詩라 칭해 주심에는 감사하지만,
혹여라도 시인들께서 노하실까 저어함이 없지 않습니다.






시가 시답지 않아 시덥잖은 글잡이가 되어서는 아니 되겠기에
님의 귀한 대댓그링을 사모하므로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