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르브르님의 "소유의 종말"
원론적으로 동의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불가한 것이 또한 소유권의 문제인 듯 하다. 이로 인하여 크고 작은 분쟁과 더 나아가 국가간 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현실을 우리는 어찌 설명해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분명 소유의 종말은 일개체로서의 각인의 개인적 종말과 같은 종말의 엄연을 보게 된다. 대표적인 헌신 공간으로써의 박물관 문화가 이를 잘 정리 해 주고 있다고는 하나, 이마저도 머나먼 시간여행에서는 언제가 사멸된다고 하는 한계성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이 세상에 완정한 것은 不存이자 不在할 수 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로와 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댓글러는, 댓글러의 소유물 하나 하나가 고귀한 가치로 현존할 분 아니라 후대 전승시 귀히 선용되기를 구할 뿐이다. 小敵이든 大敵이든 도적질 하기를 가벼이 여기는 자는 근접치 말 일이다. 하늘과 땅이 반드시 토해 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