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하릴 없이 쓰다를 슨 것이 20111이니 손을 꼽아 보면 이미 3년의 시간이 흘렀다.

story.aladin.co.kr/sarang01/50240?link=http://blog.aladin.co.kr/gagofa/4769780 에서 보시듯 참 하릴 없이 쓴 글이다.


그래서 이번엔 "春 하릴 없지 아니하게 쓰다!" 하고 쓴다.


어떤이는 글 잘 지으려면 이래야 한다 하고,

어떤이는 글 잘 지으려면 저래야 한다 하니,

이리 써서 잘 쓰든 저리 써서 잘 쓰든,

읽는이가 잘 읽어 감동 받지 않으면,

아무리 잘난 글 잘 쓴 글이라도 하얀 종이에 검은 글씨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고로 글짓는 이가 아무리 무지하게 써도,

볼 품 없이 써도,

맛갈 나지 않게 서도,

읽는 이가 잘 익은 곶감 먹듯 맛나게 읽어 주면,

그 글이 잘 쓴 글이려니.


3년 지난 것이 몇 시간 전인데, 세월은 세 번의 장마와 세 번의 폭설을 구경하며 

이렇게 도도히 흘러 오늘은 20140401을 지나고 있다.

현각은 17:11을 지나고.


아틀란타의 7학년 오반 페스터 류에게 전화,

캐나다의 진충 L에게 이메일을 남기고 

잠시 후면 밭으로 나아갈 블로거.


또 3-4년이 지나면 그 밭에서 3년 전의 오늘 뿌린 씨 열매를 거두리.

열매라야 땅 속에 박힌 뿌릴테지만 사람들은 그게 좋다고 그 때 가면 입을 벌리고 달려 들 일.


돌아 보면 사계절의 흐름은 그 계절에 서 보지 않으면 참 느끼기 어려운 '맛'과 '멋'이 있어 좋다.


그래서.


사계절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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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라는 이질화 된 겨레붙이가 500여발의 돈뿌리기에 100여발의 침범논란이 하루종일이다.

원점타격과 초전박살은 우리 국방부의 공공연한 입맛 다지기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지 이번에도 가볍게 넘어 간다. 

둘 중에 누구 하나 엄청난 피해가 나더라도 속히 이 지긋지긋한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좋겠으나,

그게 또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잖은가!


최소한의 피흘림과

최대한의 효과적 대화는 우리 겨레가 짊어진 과제 중 과제려니 싶은건,

비단 블로거만의 고심은 아닐 것이리.


맵시 좋은 비행체의 뿜어 나는 저 화구는 

만백성이 흘린 이 봄 날의 땀방울이 모아댄 빛 좋은 개살구?


이미 주어진 지구촌 평화를

현존하는 인류가 스스로 깬다면,

그게 개(犬)가 아니고 무엘까?


화이트 하우스에선 개도 사람보다 더 대접 받고 사는 모습이

범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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