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해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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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 클린턴, 뉴욕타임스와 파이넨셜타임스 처럼 저명 인물과 유명 언론의 서평이 아니더라도 본 서 [마이크로트렌드]는 가히 능력있는 저술임에는 틀림 없다고 하겠다. 지극히 보편적인 내용이지만 지극히 객관적이면서도 미래를 조망 할 수 있는 식견을 따라 정리했으니, 본 서의 가치는 가히 인정받기에 충분하다는 결론부터 주지하는 바이다.

전체 15항의 section별로 소주제를 찾아 정리된 본 서의 내용은, '결론'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 처럼 "현실에 존재하는 수천 가지 새로운 트렌드들을 대표하는 일부의 내용"을 다룬 것이며, "매일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에 유념하여 기술과 통계수치를 통한 트렌드 관측과 그로 인한 미래에의 대비에 유념할 일에 대한 경종은 가히 지식인들을 향한 신선한 '현세조망 스크랩'이라 하여 물의가 없다 하겠다. 

본 리뷰어는 본 서를 대하면서 각 section별 소주제를 독자의 가치관에 따라 재편성하여 읽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내용 이해에 대신 해 보았다.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대별하여 보는 바, 이는 키아즘적 사고체계에 의거한 독서방식이라 표현하면 가할까 사료되는 바이다.

우선 인간행동양식과 성  그리고 생활에 관한 문제이다.

대부분의 저자들은 성적인 문제를 주제의 중간부 혹은 말미에 가서 은근 슬쩍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으나 본 서의 저자는 성 문제를 가장 전면에서 다루면서 최근 감출 수 없는 쿠거족, 사내 커플족, 주말부부족, 인터넷 결혼족과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자연스레 다루고 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내용들은 가정생활과 생활방식 그리고 외모와 패션 및 여가와 오락이라는 또 다른 주제와 연동되어 일상에 회자하는 지극히 단편적인 예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불원간 전개될 수 있는 사시들에 대해 예단하고 있다. 

다음은 사회생활 관련 진단이다.

직장생활이라는 테마는 은퇴자들과 익스트림 통근족 그리고 재택근무와 여성들의 활동상에 대해 서술적으로 묘사하였고 부와 계급이라는 테마를 통해서는 일단의 경제적 최상위계에 대한 냉철한 구조 분석을 냉철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나아가 기술과 교육, 국제정세라는 주제를 통해서는 작금 사회 구조속에서의 시대상황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객관적인 현실들에 대해 사실적으로 기술해 주고 있다. 

마지막이 정치, 종교, 건강, 10대와 먹거리 그리고 외모와 여가 등에 관한 잡학적이면서도 가장 원초적인 인간 사회 구조에 대한 통계학적 구성 묘사로써 예리하게 터치하고 있는 현실진단이다. 어던 경우에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없는 현안이지만 무리수 없이 적나라하게 기술하여 현실에 대해 수긍하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세 부류로 엮어서 독서를 하다보니, 인간사회생활에 근간이 되고 있는 정치, 종교와 지극히 평이한 삶의 행동양식에 대한 현실이 흐름을 일괄적으로 파악하면서 이러한 급속도의 변화 시대에 온전히 적응하고 지도적인 위치에서 일상에 평안을 기치려 함에는 얼마나 드놃은 포용력과 자비지심이 요구되는가에 대해 깊이 묵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일상의 사회적 통념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예상과 그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눈에 덜 뜨이는 작은 발전적 힘들이 장래의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저자의 辯에 공감함이 본 서에 대한 有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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