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인물이야기 - 구약편
이상훈 지음 / 프리칭아카데미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하와 그리고 에스더라는 알파와 오메가로 장식된 인물이야기, 구약편!

만일 귀하께서 아직도 이상훈 교수의 [성서의 인물 이야기-구약편]을 읽지 않았다면, 본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리둥절할 것이다. 또 설령 구매하였다고 하여도 정독 내지 숙독하지 않은 독자라면 역시 본 블로거가 왜 알파와 오메가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리뷰에 대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 이상훈은 그의 본 서를 통해 결코 전면에 내세우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를 인물 하와를 기어이 알파로 놓았다. 모든 인생에게 에덴동산에서의 추방 原因子가 되었던 인물! 그러나 그녀가 '만인의 어미'이기에 저자는 '우리의 어미' 하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비록 하와로 인하여 시작된 이 엄청난 인간 출생사의 시원에 대한 시비는 차치하고라도 저자가 15쪽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욕망, 지식의 나무, 충동 등과 같은 용어에 집중해 본다면 우리의 내면 속에 내재한 죄악의 쓴 뿌리들이 어떠한 유전인자에 근거해 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가능할 것이다. '교회 공동체'가 그 쓴 뿌리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준다고 하는 '회복 공동체'로서의 안내를 위해서라도 하와는 피할 수 없는 알파 인물인 것이다.

그러면 왜 에스더가 오메가인가?

그것은 본 서의 마지막 장에 기술된 인물이 에스더이기에 본 서에서의 제한상 오메가라는 의미일 뿐 그 이상의 의미 부여는 본 리뷰어에 대한 모욕이다. 저자는 에스더가 우리의 찬양의 대상이 된데 대한 그녀의 영웅적 행동 상기가 본 저서에서 그녀 자신을 기록할 당위가 있었음에 대해 시워스레 집약하여 기술하였다. 그녀의 가정사와 양육사에 이어 정치계에의 입문과 지혜롭고도 단호한 결단이 가져온 한 민족 공동체에의 구원사! 숨막히게 그러나 절도있게 구성되고 있는 이 집필 작업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서 "왜 신약편은 이리 안나오는겐가?" 하는 저자에의 보챔이 없다면, 아마도 귀하는 본 저서를 단순히 '읽기'에만 몰두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귀하는!

본 서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눈으로 들을 수도 있어야 한다!

(중학생인 둘째 딸도 '눈으로 듣는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 이것이 이해 불가라면, 귀하는 "눈으로 말해요"라는 최소한의 감상에 조차도 메마른 전형적인 현대주의자에 불과하다)

'이야기'는 '전인적 만남'이기 까닭이다.

저자와 귀하가 전인적 만남을 가질 때, 시공간을 뛰어 넘어 중매역을 하시는 성령의 내주 교통하심이 당신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게 하는 역사가 넘칠 것이고 여기에 본 리뷰어의 기도하는 의미가 내재하는 것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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