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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된 꿈의 치유 - 개정판
데이빗 A.씨맨즈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소재는 [요셉]이다. 요셉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요셉을 인도해나가셨는가 하는 부분들을, 서술해나간다. 하지만, 절대로 오해하지 말것을, 이 책은, 일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게되는, 설교속의, 약각은 진부한(too common) 내용의 요셉이야기가 아니라, 약간은, 아니, 아주 많이 다른 요셉의 이야기가 될것이다.
그럼, 먼저, 일반교회에서 다루는 요셉의 이야기를 생각해볼까...일반교회에서는 요셉을 [꿈의 사람]으로 간주하고, [비전의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꿈을 잘 꾸어서, 그 꿈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아주 단호하며, 자기통제를 잘하고, 일을 잘 조직해나가며, 미래를 향해, 자기를 잘 준비해나가는(determined, well-organized, career-minded), 그런 강한 모습의 요셉을 많이 강조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요셉의 성공담(success story)처럼, 들릴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요셉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아주 많이 강조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요셉의 이야기를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성경을 계속 읽을때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나아갔던 그러한 성공지향적(career-minded)인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만을 믿으며, 나아가는, 마음이 아주 따뜻한, 어찌보면, 깨어진, 상한 심령의 소유자(broken-hearted, very religious, warm-hearted)라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었다. 형들을 용서하며...가족을 용서하며...자신을 괴롭혔던 그 애굽의 권력자들을 용서하며...마지막으로, 자기자신을 용서해야했던...깨어진 마음의 소유자...그래서, 요셉의 이야기가, 청소년들에게 뿐만 아니라, 차라리, 어른들의 설교속에서, 마음이 상한 사람들에게...더욱도 호소력(appeling)이 있는 하나님의 메세지가 될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놀랍게도, 데이빗 목사님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목사님도 요셉의 상처와 용서에 포커스를 맞추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을 그려내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마음이 상한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꼭, 신학생들이나, 목회자들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요셉에 대해서, 좀더 넓은 시야와 안목으로 좀...바라봐주기를 바란다. 이책은 내적치유 마지막 단계에서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