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의 어머니
김성찬 지음 / 질그릇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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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방긋이 웃고 계시는 생전의 저자의 어머니가...너무나 은혜롭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도, 한해두해, 늙어가시는 것을 보며, 나또한 어머니의 은혜에 대해서, 무언가...말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머니가 간암말기선고를 받고, 앞으로 3개월가량 사실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난후부터, 목사인 아들이 어머니를 간병하며, 매일 매일 일기씩으로 쓴 책이다. 처음에 일기식으로 쓴 책이라서, 나는 별로 깊이가 있는 책이 아닐거야...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말 그렇지 않다. 일기식으로 쓴책이라고 해도, 그 속에 <하나님>에 관해서, 그리고<어머님의 신앙과 인생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너무나 잘 묘사하고 있다.

저자의 어머니는 평생 믿음의 생활을 해오며, 어질고, 모범적인 삶으로 주위의 존경을 받아왔다. 항상 베풀며, 사시던 어머니가, 이젠 도리어 섬김을 받게 되면서, 어머니의 변해가시는 모습과,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목사인 아들이 깨닫는 하나님의 진리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수있는 내용들이다.

나는 이 책을 침대머리맡에 성경과 함께 놔두었다. 여느책이라면, 아주 빨리, 들고다니면서, 책을 다 읽지만, 이 책은, 천천히 읽고 있다. 그래서, 마치 이 책이 살아 숨쉬면서, 지은이와 지은이의 어머니가 나와 함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은 어머니가 죽는것으로 끝날것이기에, 아직은, 그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만큼, 이 어머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마음을 나타내는 문학적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뛰어난 글솜씨의 저자가 그려내는 어머니에 대한 모습은 정말 백미중에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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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om 엄마, 고마워요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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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에 비해서, 좀 억지다 싶은 곳이 여러개 발견되는 책이었다. 전 책에 대한 감동이 생각나서, 이 책을 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과 글은 고작 하나정도 밖에 없었다. 시리즈에서는 항상 뒤에 나오는 책이 앞책의 감동을 따라가지 못하는듯 하다. 이 책보다는 전책이 훨씬 더 나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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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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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비행기사고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무참히 끝내졌고, 그에 따른 가족들의 슬픔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을 것이다. 누구나다, 죽을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우리에게는 왜 이다지도 죽음이라는 것이 이토록 멀게만 느껴지고, 멀게만 하고 싶은 것일까...다같은 비행기를 타면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고...재수없으면, 죽는다는 것이 그만일까...이러한 죽음에 대해 생각할때마다, 인생의 무상함과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마치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꽃들에게 희망을 또한 무조건, 상승하기만하다가, 결국에 꼭대기까지 갔을때는 아무것도 없는...정말 무상한 인생에 대해서,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또한, 모리라는 죽음을 앞둔 한 노교수의 인생철학을 통해서, 성공에만 매달려 살던, 한 중년남자의 인생철학이 바뀌는 것을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나는 모리와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그러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가와...그리고, 내 인생에 대해서, 내가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더욱더 아름답게 살아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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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통제 기독교 상담 시리즈 4
리처드 월터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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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상담을 하기에 앞서, 항상 두가지로 나누어서, 사람들을 상담하곤 했다. 첫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 그리고 그 나머지는 하나님을 믿지않는 사람...그렇게 해서, 거기에 따라, 상담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불신자들과 상담을 할때에는, 무척 힘들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한, 내담자는 자기의 힘으로만, 인생을 바꿀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상담자로서, 많은 딜레마에 빠졌었다.

그런데, 그런 딜레마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을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속에서는, 상담에 있어서, 반드시 <복음>이 들어가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과정이, 상담에 있어서,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수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현시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어지는 정서장애(충동구매, 게으름, 외도, 완전주의, 포르노 탐닉, 알코올 중독)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담내용을 대화체로, 꼼꼼이 묘사하고 있고, 그러한 상담속에서의 상담기법들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자는 상담과정중에, <성령의 인도에 아주 민감할 것>을 강조하며, 상담자가, 성령의 인도에 아주 민감하여, 성령이 감동이 오는 경우, 거기에 순종하여, 일반적인 인본심리학에서는 회피하는 질문들도, 할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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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헨리 나우웬 / 두란노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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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책들은 비록, 내용이 적고,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아주 위대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글처럼, 그의 글도, 간결체속에서, 이해되기 쉽게, 우리에게, 위대한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의 책들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이 책이다. 다른 책들에 비해, (아직, 헨리 나우웬의 그 많은 저작들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더욱더 깊이가 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역자>들에 대해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즉 ,living reminder>로 정의내리고 있다. 사역자는, 비록,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부재하고 계시지만, 그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수님을 모습을 보는 것이다. 기도하는 모습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따르려고 노력하셨던 모습들...우리는 그를 통하여,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길을 완전하게, 따라가는 것이다.

이 책은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 예수님의 치유하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healing reminder
2) 예수님의 붙드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sustaining reminder
3)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guiding reminder 로 말이다.

굳이 사역자들이 성도들과 매일을 함께 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위해, 구별된 시간을 가지신 것처럼, 사역자들또한 아버지의 뜻을 구하기 위해, 구별된 시간을 가지기 위한 시간임을 성도들이 기억해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러한 헨리 나우웬의 생각은 바쁘고, 또 바쁜 우리 사회현실과 목회현실에서, 역류coutercurrenting 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바쁜 시간중에도 구별된 시간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 성도들에게도 그것을 알려야하는 것...사역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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