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헨리 나우웬 / 두란노 / 199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헨리 나우웬의 책들은 비록, 내용이 적고,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아주 위대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글처럼, 그의 글도, 간결체속에서, 이해되기 쉽게, 우리에게, 위대한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의 책들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이 책이다. 다른 책들에 비해, (아직, 헨리 나우웬의 그 많은 저작들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더욱더 깊이가 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역자>들에 대해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즉 ,living reminder>로 정의내리고 있다. 사역자는, 비록,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부재하고 계시지만, 그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수님을 모습을 보는 것이다. 기도하는 모습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따르려고 노력하셨던 모습들...우리는 그를 통하여,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길을 완전하게, 따라가는 것이다.

이 책은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 예수님의 치유하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healing reminder
2) 예수님의 붙드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sustaining reminder
3)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guiding reminder 로 말이다.

굳이 사역자들이 성도들과 매일을 함께 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위해, 구별된 시간을 가지신 것처럼, 사역자들또한 아버지의 뜻을 구하기 위해, 구별된 시간을 가지기 위한 시간임을 성도들이 기억해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러한 헨리 나우웬의 생각은 바쁘고, 또 바쁜 우리 사회현실과 목회현실에서, 역류coutercurrenting 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바쁜 시간중에도 구별된 시간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 성도들에게도 그것을 알려야하는 것...사역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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