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셨어요
정경주 지음 / 나침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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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바빴다. 숨돌리틈도 없이~ 어찌나 바빴던지, 아이들하고의 시간뿐만 아니라, 나의 취미이자 여가인 책친구와도 거의 2달간을 안녕이었다~ 그러다가, 서울에 잠시 갈일이 있어서, 오고 가는 중에 읽은, 나에겐... 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이었다. 나의 예상대로, 그렇게 어렵거나, 고민할 필요없이, 잔잔하게 편하게 읽을수 있었고, 게다가, 감동도 크고, 오래갔기에, 오랜 가뭄에, 넘 반가운 소낙비 같은 책이었다.  

한 평범한 사람과 그 가정...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들어서 사용하시며 역사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조금은 이질적인 면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저자의 화려한 인생경력이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앞에 겸손히... 글을 쓰려고 하는 정경주사모님의 마음과 믿음이 섬세히 느껴진다.  

 나처럼 많이 바쁠때...  내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싶을때... 잠잠히... 읽어볼수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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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유정옥 지음 / 크리스챤서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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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수필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신앙수필집은 더 안좋아한다. 왜냐하면, 내가 이런 신앙수필을 계속 써보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수필의 감추어진 부분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수필은 자신의 훌륭한(^^) 글솜씨로, 성령님과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과장--;할수있는 부분이 다분히 있다. 다시말해, 그냥 책으로 읽을때는 너무나 좋지만, 실제로 그 저자를 만난다거나, 그 사람의 삶을 볼때, 실망스러울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유명하고, 유능한 교회가 아닌, 소외되고 외로운 지역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모로서, 그녀가 사모가 되기전부터, 사람속에서 역사하시는 사랑의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문학적인 필체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 내용속에는 자신의 단점을 "이렇게 까지 솔직할수있을까..." 혹은 "이렇게 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좀 너무 지나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갖다붙이는 것이 아닐까..."싶을 정도의... 하나님의 앞에서의 경외감과 솔직함이 나타난다.

시험을 코앞에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앞에서,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 목이 매이고, 콧물이 난다. 이 책을 읽다가, 아이들을 보니, 하나같이 다 이쁘고, 사랑스럽다. ㅎㅎㅎ  덩치가 산만하고, 군데군데 담배냄새나는, 지독히도 말안듣는 고2 머슴애들~ 정말 뽀뽀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보인다. 차마 뽀뽀는 못하고, 가서, 등짝을 몇번씩 때려주듯이 어루만져준다.

얘들아~ 너희들은 정말, 만왕의 왕이신, 천지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왕의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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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희 2008-12-16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갑자기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다름이 아니라 '영어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 이라는 책을 검색하던 중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가 그 책이 필요한데 현재 절판이라 구하기가 어렵네요,(온갖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절판이고,작가,출판사조차 검색이 힘드네요) 혹시라도 제가 그 책을 좀 빌릴수 있을까해서 여쭈어봅니다. 며칠정도만 빌려서 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내키지 않으시면 거절하셔도 되고요. 제가 이러는게 실례인줄 알면서도 글 남깁니다. 제 메일주소 남겼으니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김현주 2008-12-2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어디세요>

허은희 2008-12-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답변 감사합니다. 글 남기고 며칠동안 답변이 없어서 혹시나하고 오늘 들어와봤는데,^-^
제가 사는곳은 제주도;;라서요, 좀 번거로우실거 같아요.
제가 서점마다 전화해보고 구해볼께요, 우편으로 보내시는것도 번거롭게 해드리는거 같아서요
그냥 답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2009년 보내세요~
 
그리스도인의 권리포기
김원호 지음 / 예수전도단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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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기부인... 에 대해서 알아보던중, 비슷한 흐름인 이 책을 읽어보았다. 권리포기... 간략하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는 내용이다. 나에게 가장 많은 감동인 것은, 하나님앞에서 신을 벗는 사람(권리포기)은 사람앞에서도 신을 벗을수 있다... 는 것이다.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도 내가 허리를궆이고,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신앙이 참... 부족하고, 하나님앞에서 너무나 부족한 내 모습밖에 안보인다. 하나님앞에서 성령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신뢰>하는것이 나에게 많이 필요하다. 이 책은, 참 깊은 책이다. 섣불리 읽지말고, 십자가와 자기부인에 대해서 깊은 묵상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할것이다.

나에게는 비슷한 주제에서, 내려놓음, 더내려놓음, 내가죽고 예수가 산사람.. 도 참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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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유앙겔리온북스 2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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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설마 이 글을 전병욱목사님이 보시진 않겠지요~^^ 저는 전병욱목사님이 등단(?)하시던 초기부터 목사님의 책들을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분의 매력은, 뛰어난 영감의 글들과 야성적인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분의 착한 외모^^와 계속적으로 변하는 그분의 연륜에 따른 신앙의 색깔입니다. 외모면에서 저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그리 호감가지 않는 외모에, 그리 만만해보이지 않는 성격... 하지만, 그 속에 있는 복음의 능력은 정말 뛰어나신것 같아요. 또한, 처음에, 너무 인생초기에 유명해지셨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연단되며, 사랑이 넘치는 그분의 신앙의 색깔의 변화가 참 은혜롭습니다. 점차 가면 갈수록... 사랑의 냄새가 더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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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유기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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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령께서 나에게주시는 메시지는... 리더쉽과 자기부인...이다. 계속 이 두개에 대해서 묵상하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이 책을 규장이 운영하는 godpeople.com에서 소개한것을 보고, 요즘 규장에서 나오는 책들이 정말 좋기에, 바로 구입을 해버렸다. 그리고, 내용은 정말 좋았다.

나를 부정하는것... 많은 기독교인들이 <영접기도>와 <세례>후에 솔직히, 거듭나지 않는다. 나도 그랬다. 그후에, 설교말씀을 통해, <회개의영>이 임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족치 못하고 무엇인가... 부족하다. 그 이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님께 순종하며,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는 것임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회개만 하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신앙은 자라지 않는다는 것... 정말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그리고,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대학원을 포기하는것... 어떻게 성령님께 순종하는가에 대해서 아주 잘 보여주는 예였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뒷부분에 내용의 흐름이 딱딱 끊기는 곳이  몇군데 보여서, 갑자기 내용이 바껴, 내용의 이해가 약간은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목사님께서 작가로서의 단계가 초기이기때문이지 않을까 쉽다~ 하지만, 너무 좋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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