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방법

새로운 책 정리(?)법

한 시간 가까이 책장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책 제목을 이리저리 맞춰보며 혼자 웃고 있다.
몇 편의 연작이 완성되자 아내에게 보여준다.

"(웃음) 난 또 뭐한다꼬! 이거 한다고 그리 책장을 보고 있었나? 참~시간 많은 사람이네~"

가끔씩 들르는 한 편집자의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을 따라 해봤다.
좀 더 기발한 문맥, 그러면서 약간의 의미를 갖는 문장을 찾아 책장 안팎을 날아다닌다.
은근히 빠져드는 이 중독성!

20세기 우리 역사, 모짜르트가 살아있다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20세기 우리 역사, 모짜르트가 살아있다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예술가로 산다는 것, 오지마을을 찾아서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예술가로 산다는 것 : 오지마을을 찾아서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콧수염, 히틀러. 역사를 위하여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콧수염 히틀러. 역사를 위하여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아내가 결혼했다. 괜찮다 괜찮다 다괜찮다.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아내가 결혼했다... 괜찮다 괜찮다 다괜찮다.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아주 오래된 농담 : 옷 입고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신나는 일, 공부! 하악하악^^ 아주 오래된 농담 : 옷 입고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신나는 일, 공부! 하악하악^^

- 2008/11/10
참고 웹사이트는...
Clio님 블로그 : http://cliomedia.egloos.com
호야의 읽기 아니면 죽기 : http://www.readordi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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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낯선 2008-12-1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이 무척 잘 정리되어 있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늘 멋진 책장을 기대하겠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묘하게 매력적인 소설이다.
시공간의 이동, 과거의 악몽에 기인한 공포감 등 쉽게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누구나 상상해볼 수 있고 한번쯤 경험해 본 내용을 요리하는 솜씨가 맛깔스럽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란 쑥이 솜씨 좋은 아주머니의 손끝을 거치면서 향긋한 쑥국이 되는 것처럼 내 마음을 살랑살랑 흔든다.

#1.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본 작품이다. 애니의 내용과는 결말은 약간 다르지만 그 신비스러운 아련함은 영화 못지않게 따듯하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꽃봉오리를 보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수줍은 듯 펼쳐지는 미완의 사랑이 아름답다.

#2. 악몽
과거의 사소한 장난에서부터 시작된 사건은 먼 훗날이 지나서까지도 주인공의 괴롭힌다. 공포심, 그 근원을 알면 더 이상의 두려움은 없다는 단순하지만 극복하기 어려운 진리를 따라 악몽같이 따라다녔던 공포심의 근원을 추적한다.

#3. The Other World
다원우주의 혼란으로 다른 시공간에 떨어진 노부코. 평소 자신이 원했던 모습으로 세상이 바뀌어 있었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았다. 노부코는 "싫어! 이젠 싫어! 싫으니까 나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줘!"라 절규해보지만...

옛날에 방영했던 미스터리 드라마, 환상특급을 보는 것 같다. 문학적 깊이나 진한 감동을 찾기보다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기발한 상상과 위트로 웃어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늘 먹던 김치와 된장찌개의 익숙함이 아니라 가끔씩 먹는 햄버거의 달콤하고 색다른 느낌이랄까. 한 입 가득 머금은 햄버거의 알싸한 향처럼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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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알프레드 랜싱 지음, 유혜경 옮김 / 뜨인돌 / 200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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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듀어런스 호의 침몰
2. 얼음 위의 대원들
3. 삶과 죽음의 갈림길
4. 다시 육지에 서다
5. 출발, 그리고 기다림
6. 폭풍우를 뚫고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7. 야듀! 엘리펀트

여기에 적힌 순서는 단순한 목차가 아니다. 섀클턴이 이끄는 ‘남극 횡단 탐험대’의 험난했던 탐험일지인 동시에 극한의 위험을 뚫고 살아 돌아온 생환기로 그 어떤 픽션 못지않은 긴박감과 스릴을 제공한다.

탐험가 섀클턴은 남극 횡단을 위해 팀을 모집한다.
“위험천만한 여행에 참가할 사람 모집.
임금은 많지 않음. 혹독한 추위와 수개월 계속되는 칠흑 같은 어둠, 끊임없이 다가오는 위험, 그리고 무사 귀환이 의심스러운 여행임. 물론 성공할 경우에는 커다란 명예와 인정을 받을 수 있음”

1914년, 탐험대장 섀클턴은 밀항자를 포함한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남극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배는 얼마 못가 남극의 부빙에 갇히게 되고 근 일 년 동안을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을 지켜주던 마지막 인듀어런스 호마저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부빙의 압력에 난파되어 버린다.
결국 인듀어런스 호를 버리고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부빙 위에서의 캠핑생활을 시작했다. 부족한 식량을 물개와 펭귄으로 대체하며 남극권에서의 탈출을 감행하지만 부족한 물자와 쌓이는 피로로 인해 그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과연 섀클턴을 포함한 28명의 탐험대는 남극의 얼음지옥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가슴 졸이며 그들의 탐험에 동참한다.

작가는 탐험대원들이 남긴 일기와 메모, 그리고 생환이후의 인터뷰를 통해 남극 횡단 탐험대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간간히 삽입된 그들의 기록은 이야기의 사실성을 더해주는 동시에 과학다큐멘터리에 첨가된 인터뷰처럼 극의 강약을 조절해준다. 그 밀고 당기는 힘 때문인지 책에서 손을 놓기 어려웠다. 하얀 얼음 벌판이 책장너머로 펼쳐진 듯 했다.

섀클턴의 탐험팀은 목숨을 담보로 한 우여곡절의 여행 끝에 엘리펀트 섬에 도착했지만 살을 찢는 얼음 바람과 식량부족에서 오는 원초적 고통은 그들의 생존을 위태롭게 했다.
결국 그 조그만 바위섬에서 무한정 구조를 기다릴 수 없었던 섀클턴은 또다시 모험을 감행한다. 22명의 대원들을 엘리펀트 섬에 남겨놓고 자신을 포함한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뤄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위험천만한 구조요청을 떠난다.
차가운 남극해의 얼음과 파도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섀클턴은 마침내 사우스조지아 섬에 도착했고 3개월간의 구조작업을 통해 엘리펀트 섬에 남아있던 나머지 대원들도 찾아냈다.

“몇 백 m 앞까지 다가온 배가 이윽고 멈추었다. 해변에 있던 대원들은 배의 돛이 내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에는 네 사람이 타고 있었고, 그 뒤로 너무도 낯익은 늠름한 모습의 섀클턴이 보였다. 거의 동시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너무도 흥분한 나머지 미친 사람처럼 낄낄 웃어대는 대원들도 있었다.
잠시 후, 섀클턴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배가 가까워졌다.
“다들 무사한가?”
그가 소리쳤다.
“모두 무사합니다.”
그들이 대답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비록 탐험의 원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해냈다. 거친 남극의 얼음덩이를 지나 언제 돌진할지 모르는 부빙군 사이를 뚫고왔다. 물개와 펭귄으로 연명하며 추위와 동상과 싸웠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냈다. 그렇게 그들은 살아서 돌아왔다.
28명의 대원 중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무사 귀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조난과정에서의 불협화음도 없지는 않았지만 무사생환이라는 커다란 끈을 함께 끌어당겼던 그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간의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했던 섀클턴과 팀원들의 끈끈함이 인상 깊다.

성공이 보장된 것도 아닐뿐더러 생명의 위급을 다투는 상황에서 보여준 팀원들 간의 질서와 의리는 경제적인 손익에 따라 그 존재가치가 달리지는 요즘의 인간관계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라는 팀이 아니라 ‘나’라는 일인칭의 관점에서 항해를 떠났다면 그 누구도 살아오지 못했으리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감싸줄 수 있는 조직과 그 조직의 면면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리더의 존재가 이 탐험을 위대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언제던가 이 책의 형제뻘 되는 화보집, <인듀어런스>를 살펴봤던 기억이 난다. 탐험대의 일원이었던 사진사, 프랭크 헐리가 찍은 사진을 편집한 책으로 섀클턴과 팀원들의 처절했던 생환기를 생생하게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들의 눈물겨운 생환기를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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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심재관 옮김 / 엔북(nbook)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중고등학교 때 봤던 <타임머신>(1960) 영화가 생각난다. 타임머신에 앉은 주인공이 상아로 만들어진 레버를 밀자 빠르게 재생시킨 영화처럼 주변의 풍광이 변해갔다. 거듭된 발전과 전쟁의 소용돌이를 지나 머나먼 미래에 도착한다...

누구나 시간여행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쉬웠던 과거로 돌아가 그 일을 바로 잡는다던지 미래의 배우자, 가족관계, 직장의 유무, 금전적인 상황과 같은 불확실한 내일을 확인하고 싶다는 꿈! 말이다.
그 꿈에 관한 고전소설, <타임머신>(1895)을 읽었다. 물론 시간여행에 대한 최초의 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런 생소한 소재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얻은 것은 최초이지 싶다. 영화 <타임머신>(1960)을 비롯하여 <터미네이터>(1984), <백투더퓨처>(1985>, <블레이드러너>(1993), <마이너리티 리포트>(2003), <나비효과>(2004) 등 이 책을 모티브로 기획되고 제작된 수많은 SF영화만 보더라도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책은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온 화자인 ‘시간여행자’를 통해 머나먼 미래사회의 모습과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 대한 정황이 화자의 상상과 추론에 의해 전개되기에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책이 쓰인 ·것이 1895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리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지 싶다.

서기 80만 2701년(미래사회라고 하기에는 오늘날과의 시간차이가 너무 나기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을 여행한 주인공은 미래사회가 그리 화려하지만은 않다고 전해준다.
“어떻게 인류가 이렇게 두 종류로 분화되었는지 궁리해 보았다. 내 이론이 어떤 것인지는 다른 사람들도 추측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나는 그것이 진실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곧 깨닫게 된다.
우리 시대의 문제점들로부터 짐작해 보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즉, 현재의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사이의 일시적이며 사회적인 차이가 차츰 확대된 끝에 여기에 이렀다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는 급속하게 발전하게 되고 그 결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중되었다. 결국 경제적 소외자(노동자, 무산자 계급)들은 햇빛조차 들지 않는 지하에 남게되어 몰록 족으로 퇴락했고 사회, 경제의 실권을 쥐고 있는 소수의 지배층(자본가, 유산가 계급)은 쾌적한 환경의 지상에서 엘로이 족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몰록은 빈곤과 어둠에 익숙한 들짐승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 안락과 풍족 속에 생활하는 엘로이 족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게 되었다.

산업혁명으로 기계소리가 멈추지 않았던(H.G. 웰즈가 살았던) 19세기 말의 영국이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 80만년 뒤의 모습은 별로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산업화로 경제는 발전하지만 그 구성원들은 점점 소외되고 물질화 되어 갔다.
심화되는 양극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저자의 생각은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자본주의의 붕괴과정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산업사회가 발전하면서 생겨난 자본가와 노동자. 자본가의 착취가 심해지고 결국에는 노동자들의 혁명으로 자본주의 사회가 무너지고 모두가 함께 일하고 먹는 공산사회가 탄생한다는 내용과 그 출발점은 상당히 흡사해 보인다.
그렇다고 웰즈가 몰록 족으로 대변되는 무산자계급을 옹호한다거나 하는 인상은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몰록을 혐오스럽고 흉측한 존재로 그려놓아 노동자 계급을 조롱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역설을 위한 소설적 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섰으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웰즈는 양극화, 물질화 되어가는 우리의 현실을 <타임머신>을 통해 비판하고 풍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우리 사회도 이 상태로 계속 갔다가는 몰록과 엘로이 족처럼 완전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두 종족(?)으로 양극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회가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신, 노력을 투자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이렇게 축적한 부의 사회 환원을 통해 도시의 어두운 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때 가능하지 싶다. 무엇보다 돈과 물질보다 ‘인간’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싶다.

끝으로 책의 에필로그에 적힌 미래에 대한 글을 옮겨본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미래는 여전히 공란으로 남겨진 미지의 세계다. 미래는 시간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에는 모두 담길 수 없을 만큼 광대한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결국, 미래를 향해가는 열쇠는 바로 ‘지금’에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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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제5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이지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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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겠니 - 이지형

재밌고 기발한, 새로운 형식의 글이라는 찬사가 이 책을 집어든 첫 번째 이유. 거기다 일제 식민지시대라는 정형화된 엄숙함 속에서 어떻게 글이 전개될 지도 꽤나 궁금했었다.

책을 펼치자 유치한 듯 보이는 낯설고 새로운 용어에 마음을 뺏긴다.

이십세기모던이미지댄스구락부의 최고 댄서 조난실과 그녀를 사랑한 모던보이 이해명.
미스터리 같이 얽혀버린 사랑과 뒤이은 거짓과 배신, 그리고 총독취임식에 맞춰진 음모.
결국,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엄숙함 속에 숨은 유희 같다고나 할까. 책을 구성하는 이질적인 요소들은 기존의 소설적 흐름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하지만 책 후반으로 갈수록 그 차별화된 반전을 의식한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했다.

뒷장에 대한 호기심은 있지만 그 재미 이상의 무엇을 음미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 memo
 김혜수, 박해일 주연의 영화, <모던보이>의 원작소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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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2008-09-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실 영화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책과 리뷰를 보니까 관심이 좀 생기는데요? 진지할 수 밖에 없는 시대배경에서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 게 아닐까 싶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ㅋㅋ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