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 용자의 365 다이어트
이승희.TLX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자와 셀프트레이닝~[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아이들 방학이 성큼 다가왔네요.

운동을 너무 싫어하는 초등학생 두 명을 데리고 이 여름을 어찌 보내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다이어트를 진행해왔고, 7Kg 감량했답니다.

식이조절과 요가 덕분이었지요.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정도는 아니었지만 고지혈증이 나이에 비해 심하다고 해서

꾸준히 약도 먹고 있어요.

잔소리쟁이 의사 선생님을 만나 다이어트를 해야만!! 한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는 저절로 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박에 없게 되었어요.

요가라는 것을 대충~ 그까이꺼, 심심풀이로 앉아서 명상이나 하고 몸을 비트는 것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심한 유산소 운동이더라구요.

적당한 시기에 좋은 의사 선생님과 좋은 요가 선생님을 만나

인생 몸무게를 찍고 있는 중입니다!

 

애들 방학 때는 방과후 수업을 맡기고 요가를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 생각했는데

띠로리~~

아이들 학교에 석면 철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방학 내내 이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야 하는 일이~

요가를 다니면서 몇 동작은 머릿속에 들어 있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동작들만으로 한 달을 채울 수는 없었기에~

'용자'의 도움을 얻어보자 생각했답니다.

[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오프라인으로 요가를 다니고 있었기에 온라인상의 셀프 트레이닝 문화에는 관심을 둘 겨를이 없었는데요,

용자는 네이버 포스트 16만 팔로워, 122만 명이 열광하는 운동 친구라고 하네요.

딱 내 모습을 닮은~

둥글둥글한 몸매에서부터 동작 할 때마다 찌푸리는 표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용자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내 분신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목차를 살펴 보니 준비운동과 1월부터 12월까지의 운동으로 채워져 있네요.

이걸로 일 년은 거뜬?

 

 

요가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하는 트레이닝도 운동 전후 기본운동이 꼭 필요하죠.

준비운동이라고 할까~

운동 전 스트레칭, 운동 후 스트레칭이 그림과 함께 간단하게 나와 있어 따라하기도 쉽네요.

준비운동부터 이렇게 절망적인 표정이면 어찌 한답니까~^^

 

그래도 용자를 믿고 으쌰으쌰 해 보니 따라할 만합니다.

요가할 때 했던 기본 동작과 겹치는 것도 있네요.

역시 뭐든 운동은 준비운동이 필수~

 

 

다달이 일기를 쓰는 용자는 1월 결심을 크게 세우네요.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이야~'

매년 1월이면 '그깟 살! 내가 빼고 만다"라고 크게 외치고 곧 날씬해질 나를 상상하며 방실방실 미소 짓는다.-30 

 

바로 나의 모습, 나의 결심과 닮아 있어서 용자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어지네요.

소파를 앉아 쉬는 가구라고 여겼던 지난날은 잊어줄래?

소파 위 편안함은 이제 스치듯 안녕~ 이라며 소파를 운동 기구 삼아 열심히 운동하는 용자.

게다가 소파 앞에 TV가 있다면 TV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운동까지 연이어 할 수 있으니 최적의 트레이닝 조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드라마를 보며, 운동을 병행.

아프냐? 나도 아프다! 요런 대사쯤은 필수죠.

 

 

 

달마다 용자의 옷 색깔이 바뀌네요.

그렇지만 대체로 공통점은 몸매가 확~ 드러나는 쫄쫄이 의상이라는 거.

왜냐하면, 운동할 때 몸의 모양을 보고 어디에 힘이 들어가는지,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죠?

셀프 트레이닝 할 때도 운동복 챙기는 건 기본입니다~~

 

용자는  설 연휴가 있는 2월에 어떤 운동을 할까요?

설거지 중 할 수 있는 운동, 청소 중 할 수 있는 운동, 벽을 이용한 운동, 스트레스 풀어주는 운동 등이 나오네요.

 

 

 

요런 포즈는 보자마다 따라 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잘못했다간 다리가 나도 모르게 찢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ㅠㅠ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용자는 여름 대비 오금 저리는 복근 운동을 하려 하네요.

보기만 해도 배에 힘이 뽝~

뱃살을 우주로 보내버리기 위한 효과 좋은 복근 운동,

역시 보기엔 좋아도 따라하기엔 힘이 어마어마하게 들더라는~

누워서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올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는 말입니다요.

각 동작들을 몇 회, 몇 세트 해야하는지 그림 옆에 나와 있으니

집중해서 세어 가며 운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복근 운동할 때는 나도 모르게

으흡~ 이라든지 아이고~ 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올 듯.

 

 

딱 지금 시즌인 7월에 용자는 노출의 계절을 대비, 긴급 처방으로 단기간에 각선미 살리는 운동에 돌입했네요.

원피스 수영복 같은 운동복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헛둘헛둘~

다리 라인을 만들고 애틋한 허벅지 안쪽, 바깥쪽 살을 빼는 운동을 합니다.  보는 것과 따라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 어찌나 큰지...

이러다 중간에 포기해 버리면 안되는데 말이죠.

 

어쨌든 용자의 12달을 따라 하면 조금쯤은 몸의 변화를 겪을 수 있겠죠?

저는 이번 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용자 따라 셀프 트레이닝 해볼 생각입니다.

중간중간 생각 나면 요가 동작도 한 두개씩 넣어서요^^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지방이 태워지고 근육이 쫀쫀 탱탱해지기를 바라며~~

룰루랄라, 용자의 휙 올라간 눈썹 표정을 따라 지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