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트리거]

 

어제 오전, 요가 수련을 하던 중 갑자기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었죠.

낮에 일하느라 바쁘다며 짬을 내지 못했던 '아는 언니'가 걷기 운동 하러 가자며 전화한 것이었습니다.

요가 수련 후, 간만의 통화에서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합니다.

휴대폰 앱 'S헬스'에서 제가 자꾸 걷기 '도전'을 하는 바람에 오기가 생겨서 한 번 이겨보려고

같이 '걷기 운동' 하러 가자 전화했다는 겁니다.

그 언니의 승부욕에도 깜짝 놀랐고, 휴대폰 앱 하나로도 즉각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언니가 놀랍고 존경스러웠죠.

아마 휴대폰 앱에 뜬 '도전 수락', '승리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그 언니에게는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트리거'가 되지 않았을까요?

살을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도 무거운 엉덩이를 자리에서 떼지 못하거나 먹을 것의 유혹 앞에서 무너지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언니는 당장 실행에 옮기니, 역시 강력한 동기가 있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세계적인 리더십 구루 골드스미스 박사는 조직행동론, 리더십 컨설턴트 분야에서 유명한 분인 것 같아요.

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가? 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한다고 아는 바대로, 또는 계획한 대로 행동하지 못할까?

이 화두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그는 먼저 허시와 블랜차드의 '상황적 리더십'을 내세우네요.

블랜차드는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이네요.

예전 교육학 배울 때 살짝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블랜차드가 이 블랜차드인 줄~ 이제야 알았네요.

어쨌든, 상황적 리더십에서는 리더와 직원들 간의 관계를 지휘형, 코치형, 지원형, 위임형 네 가지 스타일로 구분하고 각각 어울리는 상황을 활용해서 리더들이 동료나 직원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돕는다고 해요.

 

먼저, 저자는 "트리거"를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자극이라고 정의하고 트리거와 행동 사이에 충동, 자각, 선택이라는 세 가지의 중요한 간격 사이에 넣었습니다.

커피숍에서 좀처럼 줄지 않는 긴 줄, 왜 아직 결혼 못했냐고 물어오는 육촌 형제, 애완견이 길에다 눈 똥을 치우지 않는 이웃,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동료, 비행기에서 끊임없이 우는 아기 등의 순간들이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충동을 건드리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충동이 이끄는 대로 경멸감을 드러낼 것인가, 한숨 들이쉬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겠는가?

우리 삶을 뒤흔드는 트리거는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합니다.

삶은 이렇게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트리거에 대응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하네요.

트리거가 무엇이기에 우리의 변화를 막는지, 그걸 어떻게 해야 깰 수 있는지, 그리고 변화를 지속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풍부한 사례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변화의 시작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만이 변화의 지름길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