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의 철학수업 -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3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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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고를 추구하라 [세계 1%의 철학수업]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월급쟁이로 일하다 기업 유학생 자격으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에서 공부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임원으로 일하고 일본 대학의 교수까지 지냈다. 2010년 마흔 살이 되던 해에 주위 사람들의 의문을 뒤로 하고 돌연 하버드,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의 명문대 유학을 돕는 'IGS'를 창업했다.

[하버드의 생각수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등의 저서를 쓴 저자이지만 전작은 읽어보지 못했기에 제목만 보고 이번 책은 좀 어렵지 않을까...했는데

철학수업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철학수업의 필요성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세계 1% 인재, 즉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우물안 개구리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꼭 유학만이 유일한 해결책인가?

저자는 일본과 세계의 인재들을 두루 접하고 일본과 해외에서 일하면서 느낀 차이점을 토대로

철학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의 인재들은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는 반면 글로벌 인재들은 철학적 사고법을 체득하고 있었다. 글로벌 인재들에게서는 철학적인 사고방식과 교양을 강하게 느꼈다. -23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묶여 있어도 할 말 없는 순간이 바로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드러나는 때다.

서술형이나 주관식 문제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교육체제 안에서 정답만을 골라내는 기계 아닌 기계가 되어 버린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미래를 창의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

"사랑이란 뭘까?"

"자유는 뭐야?"

 

꽤나 철학적인 질문이고 대답해보라고 하면 말문이 턱 막히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프랑스에서는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서로 생각하고 이야기나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경직된 사고에 갇힌 우리와 철학적인 사고로 단련된 프랑스 아이들의 미래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글로벌 인재가 되어 큰 무대에서 철학적 사고로 단련된 사람들과 부딪혔을 때, 전세계 인재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윤리과목의 지리함에 반발해 철학책 들춰보기를 기피해왔던 독자들에게 저자는 철학을 학문 장르로서 어렵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보다 시야를 넓혀서 '정답이 없는 문제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라는 '철학적 사고'로 이해하라고 말한다.

 

두루뭉술하게 누군가의 의견에 동조하기 보다는 의식적으로 "아니오"라고 말해보자.

"아니오"다음에는 반드시 '나의 생각'을 말해야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고 나면 대화에 역동성이 생긴다.

정-반-합의 변증법적 원리에 따라 의견을 주고받는 가운데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 바로 '철학적 사고'의 핵심이다 .

 

독서는 지식을 얻기 위한 방편이라기보다는 대화의 수단. "책과의 대화"를 통해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에 더해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읽었다고 한다. 안다는 것은 바로 지식*철학적 사고.

 

저자가 제시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3가지 힘은

개인 역량*언어 능력 * 조직력이다.

 

세계 1%가 되겠다는 꿈을 꾸지는 않더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철학적 사고'를 키우자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독서를 생활화하면서도 사고력의 확장이라든지 깨달음을 얻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것을 되돌아보게 된다.

철학은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도 되었다.

오랜 시간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제시해 온 철학자들을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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