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은 손바닥 크기의 스도쿠[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1코스]

표지 이미지에 홀릭~
겹겹이 쌓인 가방을 보면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자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여행을 떠나는 건 좋지만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 다시 말해서
이동 수단 안에서 몇 시간을 흘려보내야 할 때가 있다.
그 때 보통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으응?^^) 스마트폰을 꺼내 곧장 폰 속 세상으로 빠져 들어간다.
하지만 만약 기차 여행 중이라면 쉭쉭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놓치기가 아깝지 않은가?
너무 아무 생각 없이 풍경 속에 동화되어 가는 게 싫다면, 스도쿠 하나를 펼쳐 가끔씩 칸을 채워넣어 보는 건 어떨까?
로직이나 스도쿠는 "수학"의 영역이다~
나는 싫다~
했던 나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수학 거부증, 울렁증을 물려주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수학 관련 책을 구매하는 편이다.
로직은 이미 몇 권씩 쌓아두었는데, 스도쿠는 고백하건대, 이번이 처음이다.
부담스런 책이면 어쩌나 했는데
으흠..
너무 귀여운 손바닥만한 책이다.
내용도 깔끔하게
한 바닥에 9*9 크기의 스도쿠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스도쿠를 어떻게 만드는지, 누가 만드는지 궁금하지는 않지만
책의 앞부분에 소개된 바로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유럽 최고의 스도쿠 연구팀인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가 만들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도쿠 전문가들이 컴퓨터프로그래믈 이용해 숫자를 조합하여 퍼즐을 만드는 데 비해, 이 팀은 각각의 문제를 일일이 짜내어 직접
만든다고 한다.
물론, 문제를 푸는 것보다 만드는 게 더 어렵겠지...
하지만, 나는
아직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렵다고...
징징거리면 무시당할까?
이렇게 쉬운 문제를? 하면서 비웃지 마시길...
크기를 보면 노트북 화면 앞에 세워 두었을 때 이정도~
정말 손바닥 하나 정도의 크기이다.

가운데 빈 칸의 적을수록 쉬울 것이고, 빈 칸이 많을수록 어려울 것이다.
[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1코스에는
1,2, 3 단계의 문제가 고루 들어 있다.
모두 100문제 중에 1단계는 1부터 52까지
2단계는 53부터 89까지
3단계는 90부터 100까지이니 참고하시길.
앞의 1,2,3을 연달아 풀었던 머리가 어질~ 한다.
간만에 너무 집중 모드로 달렸다.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책이라 여행자의 짐 속에 꾹~ 넣어 두면 활용도 만점일 것 같다.
평소 아이들과 쉬는 시간 한 판 대결도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