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다양한 얼굴 [셀프트래블 라오스]

동남아 지역은 다 거기서 거기 라고 생각했는데
각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가 다른 것을 보고, 역시 우물 안 개구리는
폴짝 뛰면 안되겠구나~ 라며 반성하게 되었다.
[셀프트래블 라오스]의 목차를 훑어보던 중 독특한 것이 눈에 띄어 먼저 찾아 읽었다.
바로 라오스의 일 년, 라오스 브리핑 부분이었는데
먼저 라오스의 일 년 에는 계절과 축제, 공휴일 등이 소개되어 있었다.
동남아시아는 언제나 여름 아니야? 라며 일 년 내내 같은 기온을 유지하는 것 같이 여겨지던 이 곳에도 계절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라오스의 일 년은 한창 더운 4월을 식혀주는 물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나뉘며 4-5월은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하면
건조한 편이라 습한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쾌적하다고 한다.
12-1월이 가장 추운데, 지역에 따라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다고.
다음으로 라오스 브리핑에서는 지리, 자연환경, 민족, 종교, 경제, 에티켓, 라오스 여행 노하우 등이 실려 있는데, 라오스의 역사를 보며
찬란한 왕국의 유산이 전해져 내려오는 유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라오스인들의 머리는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부위이므로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지 말아야 한다는 에티켓도 유용한 팁이다.

사진만으로도 환상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설렘이 전해져 온다.

무엇보다 [미얀마 셀프트래블]을 펴낸 적이 있는 부부가 직접 발로 뛰며 만들어낸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그들이 내세운 두 가지 원칙으로 인해 더욱 믿음이 간다.
첫째, 모든 볼거리, 숙소, 레스토랑은 직접 발로 찾아가 확인한 곳으로 수록
둘째, 주관적인 호불호도 존재하지만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며 쓰려고 노력했다는 점.
스타일별 라오스 여행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여행 코스를 골라 볼 수 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에 골인한 우리 부부는 신혼 여행 코스를 태국으로
잡았는데
서로 어색하고 심심하기만 할 것 같아 휴양보다는 액티비티 위주로 일정을 짰다.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만족감보다는 피곤함만 남아, 우리 취향에는 휴식을 위한 코스가
맞다며 두고두고 후회하곤 했는데...
라오스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스타일별 라오스 여행에서 기필코 1번, 힐링 라오스 코스를 선택하리라, 두 손 불끈
쥐어본다.
프랑스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각종 와인과 커피, 빵도 수준급이라는 라오스. 유유히 흐르는
메콩 강변에는 흰색의 독짬빠 아래에서 우아하게 와인을 홀짝이는유럽인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비엔티안에서 강변 레스토랑의 생선구이를 맛보고 방비엥
방갈로에서 일몰을 감상. 송 강에 발 담그고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강추. 루앙프라방 올드타운을 산책하고 에메랄드빛 꽝씨 폭포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농키아우에서 남우 강 보트 여행을 즐기는...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훨훨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라오스의 자연과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옛 크메르 왕국이 건설한 왓 푸 사원과 도시가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을 돌아보며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흥미진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컬처 라오스 코스
울창한 산과 메콩 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에코 투어는 진정한 라오스를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다.
최근에야 알려져서 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여행자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비경을 발견할 여지가 더 많은 곳, 라오스
언젠가는 꼭 정복하고야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