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 매일 채소를 찾게 되는 놀라운 변화
강한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세 권의 일본 여행 에세이를 썼던 작가인데 이번에는 ‘채소’에 주목했다. 일본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터득한 채소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에세이화한 것. 글 쓰는 방송인인 그녀는 한국에서의 방송활동을 잠시 접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연예계에 늦깎이 데뷔를 했다. 한류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본 공중파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깊이 있는 책의 다채로운 집필을 위해 일본 현지 대학원에서 열심히 학문을 연마하고 있다. 일본의 ‘식재료’가 아닌 일본인들의 ‘식습관’ 그리고 ‘채소 혁명’을 조명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단다.

세계적 장수 국가로 꼽히는 일본인들의 건강 식습관의 중심에 서 있는 ‘채소’.

강한나는 전 세계의 채소 섭취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일본인들의 마음가짐에 감탄한다.

 뿌리채소와 네바네바(끈적끈적) 채소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레시피, 일본 전통 밥상에서 발견한 제철 채소의 위력, 그밖에 발효 식품과 디톡스 효소 시럽, 채소 수프, 채소 카레, 그린 스무디, 50도에서 채소 씻기 열풍 등 이들의 다채로운 채소 연구를 발전적인 노하우들이라 평하며 소개하고 있다.

 

 

1장. 채소와의 만남에서는 일본에서 채소에 마음을 빼앗긴 그녀의 채소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2장. 일본여자들의 시크릿 레시피에서는 7인의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하나같이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비법들이다. 사토코의 바냐 카우다, 가스파초, 마유미의 그린 스무디, 미치루의 디톡스 효소 시럽, 세이코의 두유 그라탕, 두부 덮밥, 에츠코의 채소 카레, 마리아의 토마토 어묵, 토마토 셀러리 소면, 노리코의 여름채소의 차가운 모둠 요리, 호두, 된장 구운 주먹밥 등이 소개되어 있다.

 

3장. 신 채소혁명

전 세계에서 채소에 관한 새소식,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뉴스를 전해준다.

채소도 따뜻한 물을 좋아하며, 식물의 심장 뿌리채소를 주목하라는 내용에서부터 몸도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사찰음식, 전 세계 식탁에 부는 오리엔탈 바람, 간식도, 요리도 드라이 채소 등등...메모하기 바빠지는 내용들이 빼곡하다.

 

 

소고기와 고구마, 시금치와 멸치, 당근과 오이 등은 '안 좋은 궁합'에 속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윤손하도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 보유자란다...

 

 

낫토, 야채 겨절임 등 몇몇 요리들만을 알고 있었던 내게 이 책은 새로운 일본 채소요리 레시피의 신세계다. 소설 <달팽이 식당>이 다채로운 일본 요리를 접하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하나의 소재인 ‘채소’를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절대로 단조롭지 않은 다양하고 화려한 채소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음...맛있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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