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마음 씀씀이가 좋아지는 마법의 말 25 야마자키 다쿠미 시리즈 1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김하경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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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마음 씀씀이가 좋아지는 마법의 말 25>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멘탈 디자이너 야마자키 다쿠미 시리즈 1탄!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보니, 엄마들과의 모임이 잦아진다.

웬만하면 치맛바람 일색인 초등학교 엄마들의 모임에 끼기 싫었다. 그냥 조용히 아이 학교 보내고, 준비물 챙겨 보내주면 되려니...하면서 학부모 임원에도 끼지 않고 아이의 1학년을 시작했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조용히, 가만히 있는데, 워낙 활동적인 내 딸아이가 먼저 나서서 난리다. 왜 엄마는 아무 것도 안하고 학교 일에 신경을 안 쓰냐고.

다른 엄마들은 아침 학교 교통지도도 서고, 급식 검수도 하고, 하다못해 교실에서 급식 지도를 한다든지 청소를 해주는데, 엄마는 아무 것도 안하기냐고.

아이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엄마들과의 모임이 적으리라 생각한 교통 지도를 서기로 하고 “이제 됐지?”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 발짝 담근 이상, 엄마들의 연락망에서 빠져 나올 수는 없었다.

운동회며, 봄 소풍이며, 어린이날 등등.

무슨 때만 되면 엄마들은 모임 날짜 잡기에 바빴다.

에휴~가서 할 말도 없는데, 무슨 모임은 맨날 모임이냐.

말주변 없는 내가 엄마들 모임에 끼어 조용히 쑥맥 마냥 있다가, 남들 하는 말에 상처입고 오기 일쑤여서, 남편은 모임 나간다는 나를 주저앉혔다.

“괜히 가서 우는 얼굴 하고 들어오지 말고, 그냥 집에 있지?”

“그럼 딸래미부터 달래든지...”

결과는? 딸래미 승.

나는 ‘울며 겨자먹기’ 로 엄마들의 모임에 나갔다.

 

 

엄마들끼리의 관계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더라.

워낙 둔하고 눈치가 없어서 입에 발린 말, 인사치레 같은 것들을 잘 못하는데, 내가 선배맘으로 맘 속에 두고 있는 내 아이 친구 엄마(^^)는, 처세술이 상당했다.

곁눈질로 배우기에도 한계가 있고, 엄마들 모임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고민 중이었는데, 이런 유익한 책이 나와 나도 모르게 올린 환호성, 올레~

주목을 끄는 법, 이야기를 매끄럽게 시작하는 법.

등을 꼭 배워두고 싶었다.

 

책이 오자마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읽는 시간은 30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워낙 책이 아담하고, 포켓북 사이즈이면서 126페이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뒷면을 펼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된 <내 주머니 속의 성공수첩>의 개증판이란다. 인기가 많은 책이었나 보다. 나같이 대화의 기술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

 

제목이 무지무지 길지만 내용을 짤막하다.

1번부터 25번까지 마법의 말들이 나열되어 있다.

생활 속에서 응용하기 쉽게 짧은 대화를 통해서 알려준다.

주위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마법의 말은? 그거, 좋은데!

호의를 끌어들이는 마법의 말은? 정말 기뻐요!

상담에 응하는 마법의 말은? 앵무새 화법

그리고 내가 꼭 배우고 싶었던 말,

주목을 끄는 마법의 말은? 있잖아, 그거 알아?

이야기를 매끄럽게 시작하는 마법의 말은? 말을 꺼내기 저에 자신이 느낀 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어쩌면 이미 아실지도 모르지만-이라든지, 지금 무척 긴장됩니다. 등.

이렇게 하면 ‘마음 속에 있는 말’과 ‘실제로 하려는 말’사이에 균형이 잡혀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간단다.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갖지 못해 나처럼 모임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술들은 하나같이 “배려”의 묘미를 제공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성공법칙 중 하나는 남을 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란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 마음이 깔려 있을 때, 마법같은 말들이 효과를 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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