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이 데살, 《말의 자연사》

김은주, 《페미니즘 철학 입문》


이 두 권은 알라디너 분들에게 선물로 받았다! 어제 감동 받아 눈물을 왕창 흘려서 베개가 축축해졌습니다.

















정희진,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


정희진 팬 커뮤니티 알라딘 서재.... 여기 있다 보면 정희진의 책을 안 읽을 수가 없는 듯. 《정희진처럼 읽기》는 예전에 이미 읽은 바 있고, 아, 《페미니즘의 도전》도 오래 전에 읽었다. 아마 2015년. 그게 내가 처음 읽은 페미니즘 책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5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에서 어떤 걸 먼저 사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물어보니, 정희진 덕후 쟝님과 단발님 두 분 다 4권이 가장 좋았다고 하셔서 4권으로 골랐다.


저 내일 간만에 집을 떠나 콧바람 쐬러 바다로 1박 여행 갑니다. 이 책은 기차와 숙소에서 읽을 책으로 픽.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끝과 시작》

이병률, 《바다는 잘 있습니다》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시집을 샀어요! 저는 시가 왠지 어렵게 느껴져서 가끔 알라딘에 시집 읽는 분들 보며 멋지다고 침흘리고 반하기만 했는데, 이번에 나도 한 번 읽어보자! 하며 세 권이나 샀습니다. 시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어서 뭘 골라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알라딘 시 카테고리에서 판매량순 정렬 후 최근에 나온 시집 제외하고 느낌 가는 대로 담았습니다. 뭐 망해도 그렇게 제 취향을 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시가 궁극의 언어 예술이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저도 올해는 시 읽을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소소한 책탑 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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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2-22 15:00   좋아요 2 | URL
먼지님, 다락방님 저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지금 이미 제 뇌는 이병률씨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차버려서 시가 안 읽힐 것 같습니다 ㅠㅠ 2500원을 내고 반품하고 <이 시대의 사랑>을 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2 15:02   좋아요 3 | URL
은오님 아녜요!! 반품은 언제든 할수이쒀.. 표제작이라도 읽어봐요!!

다락방 2023-02-22 15:03   좋아요 4 | URL
은오 님, 아니에요, 읽어봐요! 그래야 왜 싫은지도 알죠! 그리고 밑에 책먼지 님 말씀처럼 바닷가에서 바다 잘 있는 시집 표지도 사진 찍고요!! 읽어봐요. 좋으면 어떡해요. 좋은거 놓치는거면 어떡해요!!
그리고 최승자를 또!! 사면 됩니다!!

은오 2023-02-22 15:07   좋아요 2 | URL
하.... 알겠습니다ㅋㅋㅋㅋ내일 정희진님책이랑 같이 가져갑니다! 얇아서 다행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2-22 15:45   좋아요 4 | URL
푸하하 병주고 약주고의 현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2-22 17:42   좋아요 2 | URL
저도 5권 한표!
근데 4권을 안 읽음 ㅋㅋ

책읽는나무 2023-02-22 20:06   좋아요 2 | URL
4 권 아직 완독 전이라 저도 5 권 한 표!
5 권도 넘 좋아요^^

잠자냥 2023-02-22 14: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은오님 승질머리에는 최승자 시가 딱인데.........

˝개 같은 가을˝ 뭐 이런 거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feat. <이 시대의 사랑>)

책먼지 2023-02-22 14:49   좋아요 4 | URL
자냥님 저 은오님께 최승자 시인 추천하려다가 내가 뭐라고 이러고 말았는데.. 소름…

은오 2023-02-22 15:01   좋아요 6 | URL
승질머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제 승질머리는 언제 찾아낸거예요ㅋㅋㅋㅋ<이 시대의 사랑> 접수완료.

책먼지 2023-02-22 15:04   좋아요 4 | URL
최승자 시인이 담배 멋지게 물고 있는 사진이 표지인 산문집 난다에서 나온 것도 너무 좋은데.. 일단.. 시 읽고 취향에 맞으시면 그것도…

은오 2023-02-22 15:16   좋아요 3 | URL
먼지님// 아 그 산문집 저도 표지가 인상적이었어서 기억나요!! 이것도 접수완료.

책먼지 2023-02-22 14: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행에 책 잔뜩 챙겨가는 건 애서가라면 다들 부리는 객기인가봐요!! 즐겁게 다녀오시길요💕

잠자냥 2023-02-22 14:45   좋아요 5 | URL
여행 갈 때 시집 챙겨가는 건 갬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먼지 2023-02-22 14:57   좋아요 5 | URL
바다 배경에 바다는 잘 있습니다는 확실히 인스타 감성이네요??? 저는 이제 어깨가 아파 여행엔 전자책인데 은오님 아직 쌩쌩해서 종이책 잔뜩..

은오 2023-02-22 15:03   좋아요 4 | URL
먼지님 제가 들고갈 책은 정희진님 책 한권이었어요!! ㅋㅋㅋㅋ 객기 안부리고 언제나 한권씩만 챙겨갑니다 내 어깨는 소중하다...

책먼지 2023-02-22 15:10   좋아요 5 | URL
어제 온책 다들고 간다는 줄 알고 깜짝ㅋㅋㅋ 은오님 어깨 절대 지켜!!!

- 2023-02-22 20: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한국) 남자 시를 읽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2-22 20:14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몰라ㅠ 일단 편견있는 채로 읽을순 없으니까 댓글들 잊고 머리 백지만들려고 노력중인뎈ㅋㅋㅋㅋ내돈주고산 한남감성일것인가 아근데 그럴거같아서 미치겟네ㅋㅋㅋㅋㅋㅋ

2023-02-22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2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2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2 2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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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3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22 20: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끌림 저도 읽긴 했었어요.
저는 도서관에 갔더니 신간코너에 있어 왜 그랬었는지? 책 표지가 예뻤었나? 암튼 빌려 읽었어요.ㅋㅋㅋ
읽을 때, 살짝 오글거리긴 했었던 기억이 있긴 하네요. 그래도 나는 남자 시인이 감성 텐션이 높구나! 하고 리뷰 찾아 읽다가....ㅋㅋㅋ
암튼 책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 나고, 독자들이 손 오글거린 걸 못 펴서 분노하는 내용들!! 그거 읽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책입니다ㅋㅋㅋ
여기서 또 분노하는 자들 대다수네요.ㅋㅋ
그 때도 20 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시인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혹시 은오 님도???ㅋㅋㅋ
일단 한 번 읽어 보세요. 바닷가 마을에서 읽는 시집은 또 다르게 다가올지 어찌 압니까?
제목도 바다랑 깔맞춤이네요?ㅋㅋ

그나저나 바다!!!!
저도 따라가고 싶네요. 바다!!!!!
재충전하시고 좋은 풍경 눈에 많이 담아 오세요^^

은오 2023-02-22 20:21   좋아요 4 | URL
와 끌림은 다들 선물받으시고 읽으시고 버리시고(?) 엄청난 책이네요ㅋㅋㅋㅋ분노의 현장입니다 나무님!! 네 일단 샀으니 저도 읽어 보고요.... 바다빨을 한번 받아보도록ㅋㅋㅋㅋㅋㅋ
나무님이랑 같이 가고 싶네요 저도>_< 잘 다녀오겠습니다!!! 😘

단발머리 2023-02-22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웃님들 마음 다 흔들어놓고 바다 보러 간다고요? 난 이 여행 반댈세.
게다가 개강하면 알라딘 자주 안 온다고요? 난 그 개강 반댈세.

은오 2023-02-22 21:14   좋아요 3 | URL
헐....;; 단발님 잠자냥님보다 더 심해.... 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맨날 저도 좋아하게 ”될 것“같다고만 하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신다고요?! 네?! 😳

잠자냥 2023-02-22 21:50   좋아요 3 | URL
난 찬성인데요.

단발머리 2023-02-22 21:51   좋아요 4 | URL
잠자냥님의 이 초록빛 청개구리 감성에 은오님이 반한것인가 보다 😆

은오 2023-02-22 22:05   좋아요 5 | URL
진짜 잠자냥님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뿐만 아니라 글도 잘쓰고 책도 많이 알고 영화도 많이 알고 음악도 많이 알고 똑똑하고 웃기고 이분은 집사2님 잘생겼다고 가둘게 아니라 본인을 스스로 가둬야됨. 사람 홀리는 고양이....

2023-02-22 2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2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3-02-23 0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바다 앞에 있을까요? 그 바다 뒤흔들고 있는 건 아니지요?
아니다, 시간을 보니 누워 있을 시간 ㅎ

은오 2023-02-23 11:57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저 9시에는 이미 일어나서 씻고있었는데 무슨소리십니까!! ㅋㅋㅋ 지금 srt예요 곧도착~~! 바다를 아주 흔들어버리고 올게요!!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02-23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장 좋은 책은 명작이 아니고

선물받은 책인거 같아요 ^^

콧바람 잘 쐬시길 바라겠습니다~!

은오 2023-02-23 12:00   좋아요 1 | URL
네!! 책선물 넘좋죠 >_< 책 선물해주는 사람 좋은 사람 ㅋㅋㅋㅋ 잘 놀다 올게요!! 감사해요 😆

모나리자 2023-02-23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음 든든하시겠어요~ㅎ
보기만 해도 배부르실 듯.ㅎㅎ
책과 함께 충만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은오님.^^

은오 2023-02-24 20:29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님💕 책 구입은 언제나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든든해지는 행위이지요! 이것도 중독 ㅜㅜ 감사합니다 ㅎㅎ 모나리자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3-02-27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7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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