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꼼수24회를 듣고는 잠이 안 와서 어슬렁어슬렁.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읽었다. 문장하나하나 곱씹듯이 아주 천천히.  
좋아하는 작가라도 책을 죄다 읽고 사고 하는 편은 아닌데,
문학동네서 나온 것이 나란히 몇 권 꽃혀 있다.
난, 역시 김승옥이구나.

어쩌다보니 요즘은 비소설들로만 여러권 펼쳐놓게 됐는데 
김승옥을 읽고나니 소설이 무척 고프다.
뇌가 말랑말랑.을 원하나보다.

하여, 간만에 내 시간이 허락치도 않을 만큼의 책을 질렀더니(질렀음에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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