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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양장)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설흔 지음 / 창비 / 2011년 4월
평점 :
가슴이 짠하네. 친구를 그리워하고 앉았을 김려 생각에. 또 친하던 벗들마저 서먹해져 버렸을 때의 이옥을 생각하매. 글을 쓴다는 것. 아, 이렇게 일생을 걸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었구나. 이들의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는 잘 모르겠고;), 정조의 탄압에 이 두 사람이 어떻게 견디어 갔는지를 지켜보는게 흥미로왔다. 종간중간에 인용되어 있는 이옥의 글들은 소박하지만 이슬처럼 맑디맑게 반짝거린다. 2011_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