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정말 회사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친인척 대거포진에 이어 부문 수장들의 자존심싸움까지. 16년 가까이 다니면서 요즘이 젤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인 듯. 덕분에 아랫것들은 뻘짓 지대루다. 하고 엎고, 하고 엎고. 하고 엎고. 이러고 있으니 만드는 사람 의욕있을 리 없고, 우리의 정체성은 뭔가 싶고, 전달하는 중간 관리자는 면목이 설 리 없다. 게다가 시키는 것들이 우리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막 달려간다. 일단.
막나가는 게 꼭 나라꼴이랑 똑같다. 작년에 위기라며 임원급 2명을 영입하더니, 알고보니 회장과 친인척관계라네. 온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 자리에 있으면서 뭐 하나 해놓은 게 없다. 그러니, '저 분은 울 회사에 노후생활하러오신거야.'라는 말이 돌지. 근데 노후생활하시기엔 그 분의 나이가 무려 41살이라는.
갑갑하다. 나라도 이 꼴인데.
집안이라도 단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