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12월이다. 대선이며 기름유출이며... 이딴 식으로 2007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거냐.. 정녕.

점심을 먹는데, 모 차장이 대선후보들 TV토론을 봐도 잘 모르겠더라, 다들 자기 입장에서 말하니까 뭐 맞는 말 같다. 이따위 얘기를 하면서, 부동산을 살리려면 이명박을 찍어야 한다. 하하.. 웃으면서 부동산이 걸려있는 타 부서 모차장도 이명박을 찍는대. 이런다. 짜증나서 다 보지도 못했지만, 원론적이고 대안없는 모호한 소리만 뱅뱅 둘러말하고, 앞 뒤가 맞지 않는 정책들이 당췌 들어오지가 않았단 말이가...다 맞는 말이었다니..

근데 도대체 이명박이 되면 왜 갑자기 경제가 살아나고,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는(그들이 원하는 건 내가 사논 아파트값이 껑충 뛰고 뭐 이런 거 아니거겠지....) 건지.. 왜 사람들이 그런 근거없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이명박을 지지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현대의 밀어부치기식 경영 훈련은 받은 사람이라서.. 청계천이고 버스 시스템이고 일단 밀어부치는 그의 실천력을 믿어보는 것인가? 하긴, 요즘 보내는 TV 홍보물은 이런 점을 잘 노려서 내보내더라. 청계천으로 쫓겨난 많은 영세상인들.. 문화재 훼손.. 기타 등등의 과오들은 아무도 관심없는 것인가? 범법자건 아니건 상관없다는 것만 봐도 기가 막힐 노릇.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내 이만큼만 살아봐도 그게 진리더만..+.+

아 놔 정말.... 점심 먹다가 급짜증이 몰려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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