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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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도 꽃이 피는 계절이다. 

초록잎과 반짝이는 햇살 속에서 빛나는 바깥의 꽃들만큼이나 예쁜 꽃들이 책으로 피었다. 


전통 채색 기법으로 채색을 했기 때문인지 그림이 은은하고 따뜻하다. 노랑, 민들레와 분홍, 진달래의 전형적인 봄꽃이 먼저 등장한다. 연파랑 꽃마리의 이름은 처음 알았다. 바람에 흩날리는 연두빛 버들잎을 보면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고, 파랑 달개비꽃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사시 사철 그 계절에 피는 꽃들이 담겨 있어 어느 계절에 펼쳐보아도 좋다. 한 장 한장 넘길 때마다 얼굴은 꽃처럼 웃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아이들과 같이 넘겨보던 책이었는데, 모두 정리하고 아끼는 것으로만 열 권 남짓 남겨둔 그림책 중에서 살아남은 책이다. 그것으로 책에 대한 평가는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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