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애경가족이랑 한 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새해를 맞았다.그녀가 온다길래, 갖은 재료를 다 사다놓고 저녁거리를 만들고, 모두들 맛있게 먹어주고, 준비한 나의 수고를 배려하여 설겆이는 친구가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아직 말도 못하는 한살배기 울 아들은 어쩐지 형들이랑 친해지고 싶어도 이로 물거나 코를 묻히거나 등뒤에서 꽉 안는 것 밖에 못해서 형에게 외면당하곤 했지만... 그래도 그들과 어울리고 즐거워하는 아들은 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하다. 1시간 반거리인데도 근 3년 반만에 얼굴을 본다. 그래도 가끔씩 긴긴..멀티메일을 날려주고, 때늦은 육아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일부러 신경쓰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언제나 편한 친구가 젤로 좋은 친구다. 지금처럼만 간다면 절대로 의 상할 일은 없지 않을까. 천년만년 지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