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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평점 :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씀, 양철북, 2015.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는 이오덕 · 권정생 선생님께서 1973년부터 2002년까지 30년 동안 주고받으신 편지 모음입니다.
두 분께서 문우(文友)로 지내셨던 반평생의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었습니다.
병든 육신, 지독한 가난이 어린이와 세상을 품어 내는 동력이 되었던 권정생 선생님.
스물 이후 평생 교사로 사시면서, ‘우리 글 바로쓰기’를 위해 애쓰셨던 이오덕 선생님.
권정생 선생님의 글을 귀히 여겨주었던 이오덕 선생님.
2003년 이오덕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권정생 선생님은 ‘이’ 세상에서 “사이좋다가 토라지기도 하면서” 살아가겠다고 하시더니, 몇 년 후 2007년,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평생 몸 편할 날이 없으셨던 두 분은 저 세상에서도 바쁘실 듯합니다.
두 분의 글을 읽고 재잘거릴 아이들의 소리가 끊이지 않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