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니체전집 13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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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무상 AS 기간이 끝난 다음에 문제를 일으킨다.>

 

인생 곳곳에는 예측불허의 문제들이 숨겨 있다.

처음부터 험난한 삶도 있겠으나, 순탄한 길의 끝에는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기다린다.

무상 AS 기간 3, 6만 킬로미터가 지나면서, 자동차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문제가 생기기를 기다렸던 듯이 에어 홈프(?)가 나갔다.

순식간에 몇 십 만원이 통장을 빠져나갔다.

난제일수록 훈련하고 준비한다고 해서 문제를 비켜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내 의지나 노력과 무관하게 생길 문제는 반드시 생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문제의 원인을 찾는데 있지 않다.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가 3개월 전, 위암 수술을 마쳤다.

이라는 흔한 병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똑같다.

, 아니면 담배, 그것도 아니면 스트레스

병이 들었다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병을 과거로 회귀시켜 놓고 환자 자신을 탓하거나, (스트레스를 주었을) 타인을 탓한다.

민감했다. 죄의식을 갖게 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하여.

순간 나 스스로 환자이고, 죄인이었던 거다.

 

자신과 타인을 약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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