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날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이상하게 아프다... 싶었는데 봄이 되어도 나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 상담 받았는데, 의사가 약물 치료를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 그냥 얼른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격 수술 결정하고, 황급히 입원하고, 결과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이제 이렇게 살아나 글도 쓰네요.
복강경 수술로만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진행하다 보니까 상황이 나름 심각해서 개복까지 하게 됐어요. 마취에서 풀려나 보니 식구들이 막 울먹울먹하고 있고... 배에는 꿰맨 자국이...
암튼
여러분, 병원은 오래 있을 데가 못 됩니다. 자주자주 가서 검진 받고 의사랑 친해지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보험 참 좋네요. 개악하기만 해봐 그냥!!
아 얼른 나아서 봄나들이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