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날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이상하게 아프다... 싶었는데 봄이 되어도 나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 상담 받았는데, 의사가 약물 치료를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 그냥 얼른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격 수술 결정하고, 황급히 입원하고, 결과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이제 이렇게 살아나 글도 쓰네요. 

복강경 수술로만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진행하다 보니까 상황이 나름 심각해서 개복까지 하게 됐어요. 마취에서 풀려나 보니 식구들이 막 울먹울먹하고 있고... 배에는 꿰맨 자국이... 

암튼 

여러분, 병원은 오래 있을 데가 못 됩니다. 자주자주 가서 검진 받고 의사랑 친해지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보험 참 좋네요. 개악하기만 해봐 그냥!! 

아 얼른 나아서 봄나들이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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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3-1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치님. 어디가 어떻게 아팠던 거에요. 힝. 저는 수술한번 안하고도 그렇게 아팠다고 난리를 쳤었는데 수술했으면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래도 수술 빨리 하시고 다 나으셨으니 다행이에요!!!! 제가 몸보신시켜드릴게요. 한번 만나요!!!!!!

그나저나 저도 입원했을 때 우리나라 의료보험 혜택 제대로 봤어요. 개악하기만 해봐 그냥!!

2011-03-16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03-1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수술까지 하시다니, 그것도 개복이라니...ㅜ.ㅜ
엉엉 또치님 엄청 아프셨겠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어여 영양가 있는 것 많이 드시고 빨리빨리 회복하셔요.
가족들도 많이 놀라겠어요. 어휴, 어쩜 좋아...

또치 2011-03-16 12:0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ㅠㅠ
저도 배를 째면 이렇게나 아픈 건지 처음 알았네요.
엄마네 집에 와 있는데, 도가니탕 해주셔서 잘 먹고 있어요.
저도 얼른 나아서 막 놀고 싶습니다!!

Mephistopheles 2011-03-16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술을 받긴 했지만 또치님 수술에 비하면 껌이군요..암요 건강이 최고죠..

또치 2011-03-16 12:10   좋아요 0 | URL
네, 메피님, 고맙습니다!
나중에 더 험한 꼴 당하지 말라고 몸이 미리 경보해준 거라 생각하고 고마워하려고요. 메피님도 훨씬 더 백만 배 건강해지셔요, 얍!!!

2011-03-16 0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6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1-03-1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왜 다들 아프시고 그러십니까! 대체 왜들 그러십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젠 아프지 마세요, 또치님.

또치 2011-03-16 12:59   좋아요 0 | URL
(진지한 목소리) 저는 이명박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깨어나 보니 뉴스에서 일본 지진 소식이 나와서 깜놀했는데
곧이어 UAE 유전이 어쩌고 하면서 그 양반 뉴스가 나오는 거예요.
순간 몸에서 오한이 나고 두통이 더 심해지고 열 재보니 38도 넘고... 죽 먹고 있었는데 숟가락을 놀릴 수도 없어서 내려놓았어요. 엄마가 놀라시더니 TV를 꺼주고 눕혀주셨어요.
흑, 아무리 그가 있더라도 나는 아프지 말았어야 했는데!!
억울하지만 힘내서 얼른 낫도록 하겠어요. 고마워요 다락님.

레와 2011-03-16 13:1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놈 때문에 지난 주말 아팠습니다. (진지)

2011-03-16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치 2011-03-17 09:44   좋아요 0 | URL
흑흑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도가니탕을 열심히 먹고 있어요~~

레와 2011-03-16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윗에서도 안보이시길래 소식 궁금했어요. 이제 괜찮은거죠?!!

개복수술이라니.. 아휴...

또치 2011-03-17 09:42   좋아요 0 | URL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좀 고생하고 있긴 합니다 ^^;;
그래도 하루하루가 나아지고 있어요.
꽃피는 봄이 오면 놀러 나가야죠!!

Arch 2011-03-1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치님 괜찮으세요? 나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의료보험은 이대로 쭉 놔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치 2011-03-17 09:44   좋아요 0 | URL
아치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른 나아서 좀 읽을 만한 글을 올려드려야 할 텐데요...! 영차!

아약후 2011-04-1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헐;;; 오랜만에 블로그를 들렀는데;;
쾌차 하시구욤;;
혹시나 역삼동쪽 들르시면
연락 주세용 근처에 겁나 맛나는 카페와 맛집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