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 개정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8
김주희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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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매력은 순수함과 유연함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 혹은 공동체 안에서 순응하며 착하게 살고 있다.  강대국의 식민 지배로 남겨진 유산과 중국, 인도 등에서 넘어와 정착한 이민자들이 전파한 문화는 말레이 전통문화와 결합하여 어디에도 없는 이국적이고 독특한 문화로 발전했다.  하나의 거리에 이슬람 모스크와 힌두사원, 불교사원과 기독교회가 나란히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인디아 거리와 차이나타운이 뒤엉켜 있고 유럽식 건축물이 세워져 있는 게 너무도 자연스럽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지타운의 예스러운 골목골목은 계속 돌아봐도 새롭다.  물론 수많은 전설이 담겨 있는 산과 바다 등의 천혜의 자연이 주는 매력도 빠질 수 없다.  /prologue

해외여행도 자신만의 스타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는 요즘.  일정이 짜여지고 숨가쁘게 바쁜 패키지 여행보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적당히 여유롭고 느슨한 여행을 꿈꾼다.  처음 여행은 패키지로 출발 했었고, 이후 짧게 떠났던 여행들을 통해서 바쁘게 많은 곳을 찍는듯 다니는 여행보다 한 두곳을 방문하더라도 현지인 처럼 느긋하게 돌아보는 여행을 하는 삼십대를 지나왔다.  조금은 숨가쁜 몇 년을 살아왔던지라 이후 여행지를 자꾸만 손꼽아보게 되는데 지인이 살고 있어 말레이시아 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한 마음으로 가이드북을 책 처럼 읽어보기로 했다.

 



쿠알라 룸푸르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시) / 말라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푸트라자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

카메론 하일랜드 (신비한 정글이 있는 고원지대) / 페낭 (반짝거리는 동양의 진주)  / 랑카위 (전설이 살아 있는 섬) /

코타 키나발루 (정글과 바다가 있는 친숙한 휴양도시) / 쿠칭 (보르네오의 고양이 도시)



우리나라와 시차는 한 시간, 국토 면적은 남한의 3.3배 규모, 세계에서 67번째로 큰 나라이며 수도는 쿠알라 룸푸르, 행정수도는 푸트라자야 인 말레이시아. 대표적으로 둘러보게 될 8곳의 여행지의 특징만 보더라도 반짝이는 고층빌딩과 계속 발전하고 있는 도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도시, 신비한 정글과 고원지대, 그리고 휴양을 골로루 갖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책의 앞 쪽 목차에서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골랐다면 먹거리와 쇼핑거리도 눈여겨 보자.  여행을 하게 되면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들을 체크하는 건 필수!!  게다 쇼핑도 빠질 수 없으니 말레이시아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미리 챙겨두자.  아... 이미 먹거리들 보고 눈이 핑핑 돌기 시작했는데 쇼핑리스트와 쇼퍼홀릭에 넘어가선 눈으로 마구 담고 있다.  자~ 그럼 난 말레이시아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어디를 꼽아봤을까? 


지금은 휴양이 너무나도 그리운 때라, 그리고 겨울의 끝자락 추위가 더 시리게 느껴지는 요즘이라 이 사진을 보고 그냥 딱!! 여기다 하고 짚었다.  너무도 많이들 가고 아는 곳이지만 그래도 꼭 저 바다를 보며 늘어지게 쉬고 싶은 마음에...

한국과는 비행기로 5시간 거리,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급 리조트가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섬'이라는 뜻의 '코타'와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에서 따온 이름인 코타 키나발루 는 전 세계 산악인이 몰려드는 키나발루 산과 보르네오의 열대우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는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너무도 훌륭하게 충족하고 있는 곳이다.   현지인들을 KK로 부른다는 이 섬.  언젠가 이 책을 들고 가볼 수 있겠지?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저자의 감성이 아마도 책에 조금은 묻어난게 아닐까?  휘리릭 넘기다 보니 어느덧 조금은 말랑해진 나를 보게 되는것 같았다.  책에 수록된 깨알같은 할인 쿠폰과 미니 맵북, 그리고 들고 다니며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크기의 책자, 게다 알찬 최신 정보까지... 해외여행 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셀프트래블 시리즈 답지 않은가?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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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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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p/ 머리말

한 직장에서 부서를 옮기라는 말을 들은 샐러리맨이 '이치에 맞지 않는 상사의 명령을 꼭 따라야 할까?' 하고 묻는 것도 철학입니다.  한마디로 철학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생각하거나 가치를 판단하고 음미하는 작업입니다.  가치나 본질에 대해 '왜 그럴까?'를 묻는 '대화'입니다.  아주 쉽지 않나요?  철학은 바로 음미와 대화라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왜 그럴까?'하는 의문에 대한 근거를 생각하는 작업입니다. /p004   물음을 던지고 논의하고 대화하는 것은 그냥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철학'을 더해 생각하게 되면 조금 어렵게 생각되어지는게 사실.  토론을 하고 한 주제애 대해 생각하고 논의 하는게 점점 더 어렵게 생각되는 건, '생각'하는 것 보다 눈에 보이는것을 쉽게 보고 즐기는데 익숙해진 요즘 사회때문이 아닐까?  매일같이 무언가를 읽고, 이야기하지만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었던가?  조금 생소한 작가이기도 한 하타케야마 소 는 정치철학을 전공했지만 전문 철학자는 아니며 일본 입시학원의 유명강사라고 한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러한 책의 주제도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히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철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배틀을 벌인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 만화책인가? 싶어 책표지에 당황했지만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철학을 어렵다고 생각할 만한 사람들이 입문서로 읽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철학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빈부격차는 정말 불공평한가? /  살인은 절대악일까? /  소년 범죄는 엄벌로 다스려야 할까?  / 존엄사는 과연 허용되어야 하는가?  자유는 정말 필요할까? /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까?


몸도 운동을 해서 근력을 기르듯, 정신도 생각을 거듭해서 정신의 근육을 키우는 바탕이 철학이 아닐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서 어려운 철학 용어를 설명하고 등장하는 철학자들이 토론을 하는 배틀 형식의 글을 읽다보면 정답은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콕! 집어주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생의 '길'을 알려주는 그들의 토론을 읽으며 다음장이 더 궁금해지고, 다른 다양한 사례들을 더 읽어보고 픈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철학자들의 사상별, 시대별, 그리고 분파별로 나뉘어 읽고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미난 '철학'.  인생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멘탈이 약해질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다보면 흐트러지는 마음을 조금은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012p/ 추천사

<대논쟁! 철학배틀>은 철학자들의 열띤 대화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철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안내서지만, 그 대화와 질문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세상에 편안하기만 한 운동은 없다.  우리가 근육을 키울 때 훈련의 고통을 이겨내는 가운데 땀 흘리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듯, 철학 공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지적 즐거움이란 생각 없이 오락 프로그램을 바라볼 때의 쾌감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으며 대화에 집중하고, 이들이 던지는 질문들을 고민할 때 우리 정신의 근육은 조금씩 자라날 것이다.  또한 그렇게 조금씩 영혼이 단단해질수록 철학의 지혜가 주는 깨달음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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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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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엇을 하십니까?"

"나 자신을 견딥니다."

/에밀 시오랑



책표지를 펼쳐 읽기 시작한 가장 첫 글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 자신을 견딘다는 이 글귀가, 이 책의 내용을 앞으로 하게 될 이야기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건 아닐까?   책을 읽다 덮고 다시 펼쳐 읽을 때마다 다시 한 번 읽게 되는 글이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 요즘, 흔들리는 이가 나 혼자 뿐일까?  그 와중에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앞설 뿐이다.  그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걸까?  나도 저렇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나이에 관계없이 살아가는데 있어 '나'자신을 바로 보기란 평생을 생각하고 다듬고 노력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p082~083/ 

느닷없는 일은 결코 느닷없지 않습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하죠.  '하인리히 법칙' 입니다.  어느 날 혁명이 일어나거나 민중봉기가 일어난다고 해서, 바로 그 순간에 모두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쌓이고 쌓여서 묵히고 묵혀서 곪을 대로 곪아서 터진 것입니다.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비로소 벌어지는 일입니다.    버림받는 것도, 누군가가 나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도, 모두 쌓이고 묵혔던 과정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이 아니죠.  그러니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대응할 수 있고, 대응해야 합니다.  버림받기 전에 버리기, 버림받지 앟게 절제하고 내색하지 않기, 아예 버림받을 의존적 관계와 의존하는 마음을 갖지 않기. 이런 것들도 대처 방안은 됩니다. 


p109/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양쪽으로 균혀을 이루는 것,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취하되 각각 치우치지 않는 것은, 그것의 중요도만큼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p162/

사람의 감정이나 조직의 업무나 다 매한가지입니다.  세상은 한결같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항상 안 좋을 수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비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상황이나, 상처받지 않기 위한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더라도, 잘 분리하고 늘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편입니다.  우리는 공과 사를 구분합니다.  어두운 과거와 노력하는 현재를 구별하여 찬란한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렇습니다.  분절의 미학에 심취해보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나와 너, 둘 만 모여도 생기는 관계들은 가족, 친구, 지인, 사회등 어느 것 하나 피하고 살아 갈 수 있는게 없다.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기란 어쩌면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적당한 거리' 는 얼마만큼 일까?  얼마만큼이 적당한 거리라 할 수 있는 것일까?  기준은 '나'이겠지만...



p215/

혼자 있는 시간을 기뻐하고 소중히 여겨서, 일부러라도 홀로 있고자 하는 사람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죠.  자신을 잘 알고 아낄 줄 아는 사람이, 남의 마음도 헤아려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혼자 잘 노는 사람이 당연히 남들과도 잘 놉니다.  성숙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성숙한 사람일 거라 믿습니다.

p272/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고, 비우고 채우고, 집중하고 몰입하고, 그래서 다른 것을 같게 보고 연관 짓는 일들은 모두 자발적인 것들입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꼴통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제일 우선해야 할 것은 단연코 꼴통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 보니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많은 관계들 속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지켜야 하는건 '나' 이지 않을까?  책표지에도 있지만, 세상 모든 관계들 속에서 지켜야 하는 건 '나'일 테니 말이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선 주체가 되기도 하고, 때론 사이 존재가 되기도 하고, 때론 관계의 흐름속에 휩쓸려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떠돌기도 했을 것이다.  나와 세상 그리고 사람들 과의 관계들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 잡기.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던 책이었다.  물론 정답이 있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참고 할 수 있다면,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스스로 중심잡기가 조금은 더 수월하고 빨라지지 않을까?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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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울 것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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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이후 2년 만에 다시 읽게 된 그녀의 글은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유로울 것>  2년 전 책표지에 비해 조금은 더 화사해진 책표지가 조금은 답답하고 암울하게 까지 생각되는 요즘의 시대를 조금은 벗어나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나라는 여자>, <태도에 관하여> 이 두 권의 책으로 그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작가의 대열에 올렸으니, 아마도 조금은 까칠할 수도 있는 생각들을 그녀의 글을 통해서 읽다보면 이해가 된달까? 마음에 와 닿는달까.. 왠지 그래도 될 것 같고, 내가 하고 싶은 행동 말들을 그녀의 글을 통해서 읽다보면 시원시원함에 속이 다 시원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게 아닐까?  내 마음같은 구절을 찾아보고 위안을 받기도 하고 내가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이나 우물쭈물 하는 행동들을 딱 꼬집어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24p
자연스럽게 솔직해지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는 과연 선의를 가진, 하루하루 더 나아지려고 애쓰는 좋은 사람일까?  혹여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냉혹한 질문을 던져본다.
있는 그대로의 나, 라고 하는 것은 실은 '있는 그대로의 나로는 안되겠다며 노력하는 나', 혹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나'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60p
싫은 소리 듣는 것을 못견딘다면 애초에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아예 자신에 대한 비판을 철저히 보지 않던지.  그래도 완벽하게 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하며 마음을 잡아보는 수밖에 없다.
타인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일은 쉽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려운 것이다.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고 비판할 바에는
뭔가를 만들어내고 비판받는 편이 차라리 낫다.

120~121p
피곤한 것이 싫기도 하다.  인간관계만큼은 영혼 없이 관리하고 싶지 않다.
형식적으로 부피만 커져가는 친분과 인맥은 삶을 성가시고 산만하게 할 뿐이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족스럽지 못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느니 그 시간에 혼자 책을 읽는 게 낫다.
.....<중략>.....
과거에 아무리 오랜 기간 우정과 추억을 나눴던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내게 현재 기쁨을 주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관계는 현재진행형이다.  늘 처음 만나는 사람들처럼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관계를 다져가는 성의를 보여주는 사람만이 시간이 흘러 현재의 관계에서도 살아남는다.  그러니 과거에 친분을 맺은 기간이 아무리 길었어도 지금 점차 멀어져가는 사람들에 대해 무리한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관계도 빠질 수 없다.   관계에서 자유롭기가 제일 어렵지 않을까?  오래된 관계는 오래 되어 왔으니까 상황이 변하고 관계가 변해도 꾸준하게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걸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어쩌면 살아가며 대부분 힘들다 생각하지만 선뜻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까?  언제나 이야기하고 강조 하는 한가지, 현재 나의 행복을 생각하기.  어쩌면 이런저런 컴플렉스 덩어리인 우리는 '나' 자신의 행복보단 '보이기 위한 행복'을 더 신경쓰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2년 전 읽었던 <태도에 관하여>를 다시 한 번 읽고 싶어졌다.



p241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불평하거나 투덜대거나 까탈스럽게 굴지 않고
무의미한 말을 시끄럽게 하지 않고
떼 지어 몰려다니지 않고 나대지 않으면서도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가능한 한 계속 하는 것.
현재로선 이것이 내가 나이 듦에서 바라는 모든 것이다.


2017년 1월의 마지막 책이  책이라 다행이었다.   애쓰지 않아도,  마음가는 대로 살되, '나' 자신은 지키며 살아가기.  저자가 한결
가깝게 느껴졌던 글이어서 쓰담쓰담,  표지마저 봄을 기다리는 듯하지 않은가~




우리를 둘러싼 정치와 사회가 하나의 거대하고 어두운 세력이 되어, 우리의 생각을 억누르고 입을 틀어막고 숨을 막히게 했다.  음습한 그림자는 더욱 넓고 짙게 드리워 어느덧 개개인의 사생활 속의 자유를 훼손할 지경이었다.  그 부당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우리는 억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춥고 드넓은 광장으로 손에 손을 잡고 나섰다.  자유와 존엄을 박탈당한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나는 틈날 때마다 한 명의 시민으로서 저항을 해나갔지만, 개인적인 인간으로서 나는 지금 내 자리에서 가급적 맑은 정신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었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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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워드 - 내 인생을 바꾸는 한 단어의 힘
존 고든.댄 브리튼.지미 페이지 지음, 이경희 옮김 / 다산4.0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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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분이 삶을 바꾸기를 바란다면...

그리고 예전보다 더욱 가치있고 흥미로운 삶을 바란다면...

원 워드만으로 그런 바람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약속한다.


2017년을 시작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벌써? 라는 생각에 달력을 다시 보게 되지만 그렇다.  어여부영 시간은 흘렀고 그렇게 한 달 이 지나가 버리고 있었다.  이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또 연말이 다가 오겠지? 그렇게 또 2018년 새로운 해를 맞이 하고

있겠지?  해가 바뀔 때마다 많은 계획을 세운다.   그 중 한 두가지라도 지킬 수 있음 다행이고 아님 어쩔 수 없고... 라는 심리가 더 크겠지만 올 핸 그 어떤 계획을 세운 기억도 없으니 이렇게 한 해가 무의미하게 지나가 버릴까 살짝 겁이나기도 한다.  연말 연초가 되면 수많은 개발서들이 출간된다.  혼자의 계획 보단 무언가를 참고해서 계획을 세우는게 더 낫겠지? 라는 마음가짐이 더 크겠지...



간단한 개념은 간단한 방법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그래서 단 49분 만에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을 만들었다. 

왜냐하면 작은 것이 가장 좋고, 간단한 실천 방법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다. /p13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글은 간단하게, 간단한 방법으로 전달 되어야 한다는 그래서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한 단어로 계획 세우기다.  한 단어로 기록하면 이루어 진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제목만 봐선 설득력이 없다.  어떻게 한 단어로??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지만 책을 읽으며 사례와 실제로 실천한 이들의 글을 읽다보면, 큰 계획도 작은 단어에서부터 출발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새로운 한 해 동안 집중해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단어, 무엇이 있을까? 문장도 아닌 한 단어라고 하니 압축에

압축을 거듭해서 단어 하나로 계획을 세우는게 더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새 차를 구입하고 나서 가는 곳마다 똑같은 차종이 갑자기 눈에 띄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선택한 원 워드는 가는 곳마다 눈에 띄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스트레스가 가득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맞서기 위한 명확한 삶의 태도이다.  빛이 모여 강철을 자를 수 있는 레이저 광선이 되는 것처럼 원 워드에 초점을 맞추는 삶은 현재의 힘든 상황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며,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올바르게 행해진다면 단순함은 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p44~45


솔직히 말해, 원 워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만 있으면 된다.  당신이 숨을 쉴 수 있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삶을 충실히 살고 매 순간 본인의 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원 워드는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p63


당신이 숨을 쉴 수 있기만 하면 실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  실제 사례들을 읽으며 머리 속은 벌써 분주하게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다. 2017년을 함께 보낼 한 단어, 무엇으로 해볼까? 하고 말이다.  그대들도 읽고 함께 해보면 어떨까?  무계획인 것보단 낫지 않을까?

2017년 한 달은 지나갔지만 앞으로 남은 11개월 알차게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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