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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 개정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8
김주희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2월
평점 :

말레이시아의 매력은 순수함과 유연함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 혹은 공동체 안에서 순응하며 착하게 살고 있다. 강대국의 식민 지배로 남겨진 유산과 중국, 인도 등에서 넘어와 정착한 이민자들이 전파한 문화는 말레이 전통문화와 결합하여 어디에도 없는 이국적이고 독특한 문화로 발전했다. 하나의 거리에 이슬람 모스크와 힌두사원, 불교사원과 기독교회가 나란히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인디아 거리와 차이나타운이 뒤엉켜 있고 유럽식 건축물이 세워져 있는 게 너무도 자연스럽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지타운의 예스러운 골목골목은 계속 돌아봐도 새롭다. 물론 수많은 전설이 담겨 있는 산과 바다 등의 천혜의 자연이 주는 매력도 빠질 수 없다. /prologue
해외여행도 자신만의 스타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는 요즘. 일정이 짜여지고 숨가쁘게 바쁜 패키지 여행보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적당히 여유롭고 느슨한 여행을 꿈꾼다. 처음 여행은 패키지로 출발 했었고, 이후 짧게 떠났던 여행들을 통해서 바쁘게 많은 곳을 찍는듯 다니는 여행보다 한 두곳을 방문하더라도 현지인 처럼 느긋하게 돌아보는 여행을 하는 삼십대를 지나왔다. 조금은 숨가쁜 몇 년을 살아왔던지라 이후 여행지를 자꾸만 손꼽아보게 되는데 지인이 살고 있어 말레이시아 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한 마음으로 가이드북을 책 처럼 읽어보기로 했다.



쿠알라 룸푸르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시) / 말라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푸트라자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
카메론 하일랜드 (신비한 정글이 있는 고원지대) / 페낭 (반짝거리는 동양의 진주) / 랑카위 (전설이 살아 있는 섬) /
코타 키나발루 (정글과 바다가 있는 친숙한 휴양도시) / 쿠칭 (보르네오의 고양이 도시)
우리나라와 시차는 한 시간, 국토 면적은 남한의 3.3배 규모, 세계에서 67번째로 큰 나라이며 수도는 쿠알라 룸푸르, 행정수도는 푸트라자야 인 말레이시아. 대표적으로 둘러보게 될 8곳의 여행지의 특징만 보더라도 반짝이는 고층빌딩과 계속 발전하고 있는 도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도시, 신비한 정글과 고원지대, 그리고 휴양을 골로루 갖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책의 앞 쪽 목차에서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골랐다면 먹거리와 쇼핑거리도 눈여겨 보자. 여행을 하게 되면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들을 체크하는 건 필수!! 게다 쇼핑도 빠질 수 없으니 말레이시아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미리 챙겨두자. 아... 이미 먹거리들 보고 눈이 핑핑 돌기 시작했는데 쇼핑리스트와 쇼퍼홀릭에 넘어가선 눈으로 마구 담고 있다. 자~ 그럼 난 말레이시아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어디를 꼽아봤을까?

지금은 휴양이 너무나도 그리운 때라, 그리고 겨울의 끝자락 추위가 더 시리게 느껴지는 요즘이라 이 사진을 보고 그냥 딱!! 여기다 하고 짚었다. 너무도 많이들 가고 아는 곳이지만 그래도 꼭 저 바다를 보며 늘어지게 쉬고 싶은 마음에...
한국과는 비행기로 5시간 거리,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급 리조트가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섬'이라는 뜻의 '코타'와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에서 따온 이름인 코타 키나발루 는 전 세계 산악인이 몰려드는 키나발루 산과 보르네오의 열대우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는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너무도 훌륭하게 충족하고 있는 곳이다. 현지인들을 KK로 부른다는 이 섬. 언젠가 이 책을 들고 가볼 수 있겠지?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저자의 감성이 아마도 책에 조금은 묻어난게 아닐까? 휘리릭 넘기다 보니 어느덧 조금은 말랑해진 나를 보게 되는것 같았다. 책에 수록된 깨알같은 할인 쿠폰과 미니 맵북, 그리고 들고 다니며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크기의 책자, 게다 알찬 최신 정보까지... 해외여행 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셀프트래블 시리즈 답지 않은가?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