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홍콩 - 2024-2025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승남.원정아.김수정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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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따라하기홍콩 #도서협찬

#김승남 #원정아 #김수정

국내 최초로 여행자의 준비 패턴을 고려해 두 가지 구성으로 만든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콩은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20년 전?(세월 참...-.-) 여행지의 감상이 가이드북을 넘겨보면서도 생각나는 걸 보면 세월의 흐름을 크게 비껴가지 않으면서도 세월을 간직하며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딘다.

vol1. 테마북

관광, 음식, 쇼핑, 체험, 근교 여행 등 놓칠 수 없는 여행 테마를 소개하며, 페이지를 넘기며 취향의 여행지를 골라 새로운 여행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올 컬러의 사진은 잡지를 보는 듯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와 읽을거리를 보여주고 있어 페이지를 넘기면서 이미 여행을 시작한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vol2. 가이드북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귀찮다! 하면 가이드북에 안내되어 있는 다양한 일정, 테마, 목적별 여행 코스를 참고하여 그대로 따라가면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선 파악을 한눈에 할 수 있는 실측 지도와 상세한 현지 교통 정보는 처음 방문하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여행자들의 걱정을 줄여주며, 지역별 명소, 맛집, 쇼핑, 체험 여행지 등의 정보는 독자들이 효율적인 루트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안내한다.

두 권의 정보와 재미를 한 권으로 엮어 더욱 풍성하고 알찬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은 여행 계획이 없던 이들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여행 잡지를 보는 듯, 또는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조금은 새롭게 느껴졌던 구성이라 테마북을 보며 여행을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가이드북을 넘겨보며 가상의 여행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블로그, sns등 정말 많은 정보를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이지만, 여행하는 곳의 역사와 현재를 제대로 알고 여행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여행서 한 권쯤 제대로 준비해 여행해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홍콩여행 #침사추치 #센트럴 #빅토리아피크 #몽콕 #무작정따라하기 #홍콩가이드북 #길벗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홍콩여행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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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색빛 웅진 세계그림책 264
로라 도크릴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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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회색빛 #도서협찬

#로라도크릴

#로렌차일드 그림 #김지은 옮김

자, 이 빛깔들은

모두 네 기분이야.

그 빛깔 하나하나가 네 마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거야.

어디로 가 버린 게 아니고요?

그럼, 마음은 아무 데로도 가지 않아.

네 기분이 어떤 빛깔이라도

널 사랑해.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야.

네 마음이 회색빛이어도 말이야.

어른들에게만 회색빛깔 감정의 날이 있는 걸까? 가끔 아이들을 살펴보면 오늘은 더 신나 보이는 날이 있고, 어떠한 날은 짜증이 가득하고, 또 어떤 날은 기운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아이가 성장하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듯, 감정을 마음의 빛에 비유한 <오늘은 회색빛>은 사람마다 마음은 다채로운 빛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도와준다.

책의 판형이 큼직하고 책 속 곳곳에 뚫려 있는 다이컷은 아이의 마음을 비추는 것 같아,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를 더하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노란빛, 분홍빛, 초록빛, 흰색 등 다양한 빛을 보여주고 있어 하나씩 차분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먹구름같이 어두운 회색도 우리 마음속 여러 빛깔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해주는 작품은 울적한 마음을 산뜻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이다.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내면을 단단하게 해줄 그림책이 되어줄 것이다. 어른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웅진주니어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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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과 새 -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조오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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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선과새 #도서협찬

#조오 그림책

"이 책은 어릴 때 학교 창가에서 본 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말을 이제야 조심스레 꺼내 봅니다.

각기 다른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 낼 기적을 믿으며,

어딘가에 살고 있을 작은 새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_작가의 말

고층 건물 도심 속 하늘, 신호등위에 한가롭게 앉아 오늘도 즐거웠어~ 또 만나자며 인사한 까마귀와 참새. 그러나 참새는 투명 유리창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게 되고 까마귀는 참새를 데려와 정성껏 보살핀다. 높아가는 빌딩 숲, 미처 그 투명함을 피하지 못한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어간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까마귀는 도시 곳곳의 유리창에 점을 찍고 선을 그어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고자 한다. 까마귀 혼자 시작인 줄 알았지만 같은 마음이었던 새들도 하나둘 함께하며 투명했던 유리창이 다채로운 색을 입어가고 화려하게 변해가는 도심의 창들을 뒤로하며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쓸쓸한 독백이 이어진다. 페이지를 넘기고 하얗게 남긴 자국은 "그래도 혹시 몰라"라는 자국을 남기며 하나의 점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까마귀와 참새의 이야기는 환경 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 개인적으론 학교, 가정에서 많이 읽고 함께 이야기해도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창비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도서 #book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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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망)한 여행 - 망한 여행도 다시 보면 완전한 여행이 될 수 있지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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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여행 #도서협찬

#허휘수 #서솔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로 여성 창작가들의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허휘수, 서솔이 이번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완전한 여행이란 가능할까? 날씨, 동행자, 여행지의 사정, 계획한 일정, 먹거리 등등 미지의 여행을 준비하지만 여행은 떠나보기 전엔 알 수 없고, 그 여행이 끝나기 전에도 알 수 없다.

이들은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망한 여행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망한 여행이었던가?' 허휘수와 서솔은 '망한'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각자의 여행이야기, 둘이 함께 했던 여행 기록까지를 모두 담고 있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하루하루가 완벽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계획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만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여행들은 대부분 '망한' '망했던' 여행들이었다. 허둥지둥, 때론 너무도 막막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던 순간들, 여행 동행자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아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던 그 순간들도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그때여서 가능했던 시간들이었고, 그 시간들을 통해 조금은 성장했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둘의 여행이야기들을 읽으며 작은 위로를 받기도, 때론 그냥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망치게 될 순간들이 다가와도 그 안에서 결국 떠나온 이유를 찾게 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듯, 이들의 <완전 (망)한 여행>을 통해 내 여행의 시간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쩌면 훌쩍 떠나고 싶어질지도...)

여행은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그 어느 것도 완벽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가이드북과 후일담을 읽으며 완벽하게 짜놓은 계획도 틀어지기 마련이다. 여행은 완벽한 일정을 소화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일상에서 발견할 수 없던 인생의 새로운 면을 배우는 시간이 아닐까. 늘 제멋대로인 우주와 유독 나에게만 가혹한 날씨, 그런데도 즐거운 일이 생기는 행운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여행은 어쩌면 망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_7p.

결론적으로 우리의 여행은 '망한 여행'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했던 여행도 아니었지만, 각자의 마음에 인상 깊은 풍경은 물론 작은 전환점을 만들어 왔다. 이 사실들로 미루어 보자면, 이 여행을 '완전한 여행'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개고생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여행의 매력이다. _85p.

팬데믹을 겪으면서 대두된 차별은 아시아 인종에 대한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인종 차별의 피해자였던 흑인이 노년의 아시아인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는 린치를 가하는 장면이 뉴스로 보도됐다. 차별의 '세대'가 아닌 대상이 되는 '인종'의 교체를 목격한 것 같았다. 차별은 폭탄 돌리기와 같다. 끝나지 않는 카운트다운을 하며 여전히 폭탄은 돌고 돈다. _126p.

혹자는 비행기라는 공간이 '빈자가 부자에게 빚을 지는 곳'이라고 했다.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를 빼고 이코노미 좌석만으로 비행기를 운행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계산법이었다. 요컨대 부자들이 후한 값을 치러준 덕분에 돈이 없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말이었다. (중략) 여행을 갈 때마다 마음 한편이 불편해졌던 건, 결국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염증 때문이었다. _169~170p.

#상상출판 #상상팸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완전망한여행 #에세이 #에세이추천 #추천에세이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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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힐링하우스 - 내가 만난 고양이, 나를 만난 고양이
박미아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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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힐링하우스 #도서협찬

#박미아 #상상출판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돌보고, 밥을 줘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사람이 우위에 있어 자신이 편하고자 동물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님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동물을 보호하고, 그들을 지켜 줄 의무와 능력이 있고 그들 또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사람에게 해줄 것이다.

_226p.

이사한 전원주택 마당에서 만난 고양이 가족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8년의 시간이 흐르며 30여 마리가 넘는 고양이와 마당을 공유하며 지내게 된다. 때론 상처 입고, 머물다 떠나고, 다시 돌아오며, 마당에서 새로이 태어난 작은 고양이들... 그 고양이들을 보살핀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그 작은 생명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던 건 아닐까? 고양이들과 한 마리의 개 할리와 온기를 나누며 가족이 되어가는 저자의 애틋한 마음이 가득 담긴 <미아 힐링하우스>에는 고양이들의 사연과 일러스트,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읽어가며 뭉근하게 차오르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겨울이 시작될 무렵에 엄마 고양이 하나가 어디선가 새끼를 낳아 내 마당으로 하나둘씩 데려오기 시작했다. 그 뒤로 나와 고양이들과의 영역 싸움은 '공생'의 길로 이어졌고, 나는 아기 고양이들의 이름을 짓고, 밥과 물을 챙겨 주는 집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캣 맘"이라 불렀다. _17p.

종종 고양이들이 공동육아하는 것을 보게 된다. 고양이들끼리 서로의 새끼를 함께 돌보는 것이다. 고양이들의 세상을 관찰하다 보면 우리가 배울 모습들이 많다. _71p.

고양이들도 가끔 우울해하는 시기가 있다. (중략) 고양이를 잘 알기 전에는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사랑을 많이 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들은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어 한다. _132p.

캣 맘으로 지낸 8년 동안 많은 고양이가 별이 되기 전이면 집으로 찾아와 마지막을 나와 함께해 주었다. 내가 고양이들을 돌보며 그들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는 것이다. _161p.

사람만 그런 게 아니다.

고양이들도 친한 사이끼리 함께 자고 끼리끼리 그루밍해 주고 밥도 친한 친구 옆에서 먹는다. 늘 혼자 자고, 밥도 따로 먹는 냥이들도 있지만, 같이 자면서 체온을 나눠야 하는 겨울에는 홀로된 냥이들은 살아남기 힘들다. '끼리끼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_204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상상팸 #에세이 #에세이추천 #반려동물 #반려고양이 #추천도서 #추천에세이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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