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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턴싱 - 조금 거리를 두어도 괜찮은 인간관계의 기술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거리를 두라 합니다. 가까이하지 말고 가깝게 하지 말고, 모이지 말고 모으지 말고, 거리 두라 합니다. 손에 손잡고, 팔짱 끼고, 어깨 동무하고 살았는데, 하지 말라 합니다. 상황이 그러니 어쩔 수 없지요. 우리 모두 지키자고 그러는 건데요. 이전으로 돌아가 이전처럼 잘 살아보자고 그러는 건데요. 그러나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전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을요. _011p.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고, 거리두기를 하고 되도록 모임도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시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한편 앞으로 이런 사회의 모습에 적응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야기를 하고 부대끼며 마음을 이야기하며 살아오던 삶이 한순간 차단된 기분. 이럴수록 마음 챙김이 중요하다. 냉정하고 냉랭한 세상, 경제 상황의 변화, 질병의 확산 그에 따른 생활방식과 인식의 변화 등 변화를 재촉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을까?
'나를 지키는 것' 과 '나다움을 지키는 것'의 다름을 알고 있는가?
'나를 지키자'의 상대는 나를 다치게, 혹은 빼앗으려는 남이지만, '나다움을 지키자'의 상대는 나 자신을 이야기한다. 변화하는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다움을 지켜내는 것. '거리두기' 디스턴싱은 스스로 선택에 의해서, 내 인생을 결정하고 나다움을 지키기 위한 거리두기이다.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은 거리 두기를 강요하는 지금, 자발적인 선택임에도 스트레스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개인의 삶을 마음을 보다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글이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의 시간들을 통과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확보하고자 하는 책. 코로나 시대, 지금 읽어야 할 책이다.
‘디스턴싱’은 ‘거리두기’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이든, 관계의 거리 두기이든, 육체적 거리 두기이든, 정신적 거리 두기이든, 조직이 하라고 해서, 상대가 하자고 해서 하는 거리 두기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내 인생을 결정하고 나다움을 지키기 위한 거리 두기입니다. 진정으로 ‘나’를 지키기 위한 거리 두기입니다. 강력하게 강조하고자, 그래서 발음도 강렬한 ‘디스턴싱’입니다. _015p.
인간관계에서는 자신의 존재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존재 그 자체로 의미를 인정해줄 사람은 가족, 그중에서도 부모님밖에는 없을것 같군요.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 의미는 결국 존재의 가치, 즉 효용입니다. 효용을 꾸준히 지탱하고, 필요할 때 강화해야 버림바디 않습니다.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초장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비다. 지속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겨놓기도 해야죠. _083p,
당신은 우아하게 세상을 살고 있나요? 당신이 가진 그 우아한 부분을 잘 쓰다듬고 충분히 가다듬어 맘껏 우아하고 표출하고 있나요? 당신의 우아한 그 특징을 남들이 제대로 우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나의 착한 점, 나름 멋진 면, 애쓰고 애쓴 우아한 부분을 세상과 남이 몰라주어서 억울한 때는 없었나요? 그래서 남과 세상 대할 때 우아함을 포기하거나 때려치운 적은 없나요?
저의 얘기입니다. 당신의 얘기일 수도 있겠죠.
이 책은 저와 당신에 대한, 저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_2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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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