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5
이철수 지음 / 삼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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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이철수님의 책...

생소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그분의 작품을 직접 보지

판화가 이철수 님이 전하는 가슴따뜻한 우리 사는 이야기들..

단아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나뭇잎 편지는..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내게 조용히 말을 건네올 때도 있고..

시대의 슬픔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웃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전하기도 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또는 한해를 시작하며 조용히 마주하기 좋은책인듯하다.. ^^

 

https://www.mokpan.com/

 

이곳에서도... 이철수 작가님을 만나볼 수있다고 합니다~^^

 

 

p.27

-새날-

새벽에 눈뜨면 새날입니다.

햇살이 눈부시지요! 밝습니다.

살아서 맞는 모든 아침이 새날입니다.

그 어느 아침도, 전에 있었을리 없는 옹근 새날입니다. 그렇듯,

존재도 그렇게 새로워져야 합니다.

방금 갓 태어난 어린 생명에게 새날인 것 처럼, 늙고 병든 존재에게

주어진 아침도 어쩔 도리 없습니다. 새 날입니다.

경이로운 새날을 맞는 기쁨으로 마음 설레고, 몸은 새날을 살아갈

기운으로 넘쳐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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