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놀아요!

나랑 같이 놀아요! ㅣ 내 친구 미코 2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1월

예쁜 생쥐 그림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그림들이 너무 앙증맙고 귀여운 모습에 너무 좋았구요. 파스텔톤에 예쁘고 부드러운 색상이 마음까지도 편안하게 해주네요.
겉표지가 푹신 푹신한 스폰지로 되어있으며 모소리 부분이 둥글게 마감처리가 되어있어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네요.

" 나랑 같이 놀아줘! " 우리 큰아이가 항상 입에 달고 엄마에게 하는 말이예요.
그래서인지 제목에서 부터 낯설지가 않네요.
아이와 같이 책을 읽기전 먼저 한 번 읽어보았는데 이 책을 읽고 느낀게 너무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인 미코는 엄마가 깨어나기 전에 무엇을 하며 놀지를 생각하고 계획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아이와의 놀이는 우리아이가 주도하에 하는 놀이라기 보다는 엄마, 아빠가 하고자 하는 놀이 위주로 많이 했다는 것을 되돌아 보게 한다.
미코는 아무리 엄마하고 같이 놀고 싶었지만 엄마가 일어 날때까지 참고 기다리면서 엄마랑 같이 할 놀이를 하나하나 생각해 두면서 기다립니다.
미코는 엄마에 대한 배려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말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아이들과 내가 어떤 방식으로 놀고있었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배려와 인내심을 어떤 놀이로 가르쳐야 하는지 또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