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한상 차려볼까 - 만들기 쉽고 몸에 좋은 요리 151
홍은경 지음 / 이미지박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들어서 건강이라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나 광우병파동이나, AI관련사항과 더불어서 화학조미료니 유전자변형콩이니해서 말들이 많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요건 중 제1순위가 바로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이번 이미지 박스에서 나온 <건강하게 한상 차려볼까>는 네이버 유명블로그 천재소녀의 부엌이야기의 주인장 홍은경씨의 책이다. 벌써 두번째 책을 펴내기도 한 홍은경씨는 전직 광고디자이너로 현재는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이기도 하다.

 

내가 처음 천재소녀를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전 아니다 3년전인가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요리에 관심이 있던 차에 친구의 권유로 처음 들렀던 것이 천재소녀의 블로그였다. 인터넷 상에 수많은 유명 요리 블로거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꾸준히 지금도 찾고 있는 블로그가 바로 천재소녀의 블로그이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쉽고 간단한 음식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그런 그녀가 펴낸 책, <건강하게 한상 차려볼까> 요즘 우리들이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꼭 필요한 요리책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되도록이면 요리책을 많이 보려고 노력중이기 때문에 집에도 몇몇권의 요리 책들이 있고 어제도 주문한 요리책이 있지만, 천재소녀의 요리책에는 다른 책에는 없는 것들이 등장한다.

 

바로 건강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케찹이나 마요네즈보다는 한국적인 된장이나 고추장 쌈장, 간장등의 발효장류를 주로 사용한 레시피와 오븐이 없어도 만들수 있는 찜기나 면포를 이용한 레시피들을 많이 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탁이 건강해지는 요리습관으로 올바른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방법, 트랜스지방, 식품첨가물등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주방용품의 사용법,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기본 국물 4가지를 만드는 방법과 천연조미료, 재료손질법과 식재료 계량에 관해서도 미리 말하고 있어 직접 요리 만들기로 넘어가기 전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그녀의 요리 레시피는 크게 9가지의 part로 나뉘어 직접 찍은 사진들과 상세한 설명, 그리고 천재소녀의 잔소리라는 짧은 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레시피를 따라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나, 직접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다른 책들에 비해서 더 신뢰가 간다. 다른 책들은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이다 보니 만들어 놓고 보면 비슷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책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비슷하게 만들수 있어서 좋았다. 결코 요리라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세한 설명과 함께 요리책을 보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그녀의 블로그를 통해 질문까지 가능해 그런지 다른 요리책들과는 달리 실제로 많은 요리를 익힐 수 있을 뿐만아니라 따라 할수 있을 것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웰빙 시대에 맞춰서 건강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밖에서 먹는 음식에는 온갖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었다는 것을 감안할때, 집에서 먹는 밥상에서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갖고 있다면 오늘 이 책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분명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할것이다. 정말 많은 요리책들이 쏟어져나오고, 수많은 레시피들이 있지만, 전부 거의 비슷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정말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있나 혹은 얼마나 쉽게 설명을 하고 있나 하는 것이 아닐까? 그 두가지 면에서 건강한 밥상은 꽤 괜찮은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후안 데 파레하 - 신분을 초월한 사제지간의 우정과 예술이야기
엘리자베스 보튼 데 트레비뇨 지음, 김우창 옮김 / 다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후안 데 파레하나 벨라스케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책을 펼쳐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미술적 지식이 전혀 필요없었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그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펼쳐든지 3시간도 되지 않아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노예와 주인에서 시작해 스승과 제자으로 벨라스케스가 삶을 마감할때까지 그 두사람의 우정은 시종일관 따뜻함을 느끼게 해줬을 뿐만아니라, 진정한 스승과 제자의 모습,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류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해주었다.

 

후안 데 파레하는 벨라스케스의 숙모 에밀리아의 시동으로 있던 노예 였지만, 에밀리아의 집에 전염병이 돌아 모두 죽게 되자 그녀의 재산과 함께 벨라스케스에게 자동으로 상속이 되었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유명한 궁정화가로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후안 데 파레하는 벨라스케스의 옆에서 그의 물감을 짜주고 붓을 씻어 주는 등의 시중을 들었다. 그러다 자신도 그림을 그리기를 원했고 배우고 싶었지만, 스페인에서는 노예는 예술에 종사할 수 없다는 법이 있어 주인으로부터 배우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몰래 몰래 그림을 배워나갔고, 나중에는 왕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이게 된다. 그러다 자신의 죄를 고하지만, 벨라스케스가 후안 데 파레하에게 이젠 노예가 아니라는 해방증을 써줌으로써 그둘은 이제 더이상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갖게 된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둘은 함께 하게 되는데.....

 

후안 데 파레하와 벨라스케스의 삶 속에서 우리는 과거 노예가 얼마나 천대받았으며, 그들은 주인으로 고통받았음에도 이 둘의 관계는 그런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대우 하고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자신은 노예지만 주인님을 사랑한다고, 마음을 받치는 사람에게 마음으로 화답을 하는 후안 데파레하와 벨라스케스의 모습은 불신이 난무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올것이다. 노예라는 이유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하지만, 몰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후안 데 파레하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는 흔쾌히 해방증을 써주며 자신이 이기적이라서 이미 오래전에 새로운 신분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조수로써 일해달라고 말하는 벨라스케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나게 된다.

 

후안 데 파레하와 벨라스케스. 그들이 미술사에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는지 혹은 어느 지위에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 소설, <나, 후안 데 파레하>  속에서는 분명 그들은 진정 어린 우정을 나누고 있고, 진실로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잔잔한 감동과 가슴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조림공장 골목
존 스타인벡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스타인벡! 이라는 문구가 강렬히도 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대표작 분노의 포도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뭔가 노벨문학상이 주는 신뢰감이라고나 할까? 그의 책을 듦에 있어 망설임은 없었다. 통조림 공장 골목, 제목으로 봐서는 뭔가 통조림 공장이 있는 골목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먼저 일었다. 아니나 다를까 통조림 공장이 있는  캐너리 로에서 펼쳐지는 조금은 독특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바로 통조림 공장골목이다.

 

캐너리 로에서 식료품가게를 하고 있는 리청, 팰리스 플롭하우스에 사는 맥 패거리, 생물학 연구소를 운영하는 닥, 매춘업소 베어 플래그를 운영하는 도라 그리고 중국인 노인, 홀먼백화점의 깃대위의 스케이터, 공터의 뒤쥐까지 통조림 공장 골목에는 개성을 지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물론 주 이야기는 맥과 닥, 그리고 리청과 도라의 이야기지만 그 외의 일상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시한다.

 

2차세계대전 직후 1945년에 발표되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그들 사이에게 펼쳐지는 따뜻함, 그리고 금주령, 대공황등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것 역시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다.

 

리청이 외상값으로 대신 받은 허름한 창고 건물에 맥 패거리가 입주를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나의 예상을 뒤엎었다. 당연히 주인공이 리청이 아닐까 하는 나의 예상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모두가 주인공임은 틀림이 없지만, 시종일관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맥패거리와 닥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좋은사람' 닥을 위해서 파티를 해주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서는 맥패거리, 하지만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들이 택한 것은 닥에게 개구리를 잡아 파는 것이었다. 닥에게 기름값을 빌리고, 리청에게 움직이지도 않는 트럭을 빌려 고쳐가며 잡아온 개구리를 가지고 리청과 거래를 한다. 그리곤 항상 문을 열어 놓는 연구소에서 닥을 위해 미리 파티를 열지만 파티는 잡아온 개구리를 놓치고, 연구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끝나버린다. 하지만 또 그들은 닥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고, 캐너리 로 전체가 떠들썩하게 파티에 성공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책을 읽고나면 이게 무슨 이야긴가 싶을정도 약간은 허무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존 스타인벡이 왜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벗어난, 하나의 소외된 계층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고 왔는지, 그리고 캐너리로가 상징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될 것이다. 사회의 주류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삶이 존재한다. 어찌보면 그들의 이야기는 비정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의 처지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온 동네 이웃들이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는 따뜻한 시선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한다.

 

존 스타인벡의 초기 작품. 통조림 공장골목. 그 공장 골목에서는 오늘도 외상을 주는 리청과 해안가에서 채집을 하고 있을 닥, 그리고 그런 닥을 동경하고 있을 맥패거리가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행복해지지려고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의 기준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은 최근에 더욱 더 많이 해보게 된다. 진정한 행복이란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행복이란 개개인에 따라 느끼는 정도와 그 행복을 느낄 때가 다르기에 뭐라 한마디로 정의 하긴 힘들겠지만  자기가 즐기는 일을 하면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 <행복한 사람, 타샤투더>가 있다. 정말이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즐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사람이 타샤투더이다. 물론 이 책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거나, 행복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타샤투더의 삶을 통해 그녀의 행복을 잠시 느껴볼 수 있을 뿐이다.

 

타샤투더.  그녀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 것은 1년 남짓, 30만평의 정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내가 그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정원. 한때 내가 꿈꿨던 것  중하나가 바로 정원이다. 그래서 그녀에게 더 많은 동경을 갖게 되는지도 모르지.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이 함께 한다면 내 삶 자체가 더욱 즐거워 질것만 같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30만평의 정원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서 하루종일 수선화 구근을 심어가면서 가꾼 정원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하나둘 꽃이 피고 지는 그 멋진 광경! 생각만해도 즐거워진다.

 

타샤투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너무나도 유명한 <비밀의 화원>과 <세라 이야기>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이기도 하다. 19세기 풍의 그대로의 농가 풍경에 19세기 풍의 긴 드레스, 그리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사용하고 장작을 지피는 스토브에 음식을 만들어 먹고, 염소 젖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기도 하고 직접 옷을 짜기도 하는 그녀. 어쩌면 현대 문명사회와는 지극히도 떨어진 자신만의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삶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해왔던 모든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그녀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렇게 힘들게 살까? 라기보다는 어쩜 저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나도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자신이 직접 만든 허브로 차를 내려먹는 여유로운 티타임, 하루종일 수선화 구근, 백합 구근을 심는 모습, 19세기 드레스를 입고 19세기 조리도구로 맛있는 요리를 하는 모습. 어느 것 하나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삶 자체는 어느 순간 내게 하나의 동경이 되어버린 것같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전원의 생활이 타샤투더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이야기는 길지도 않고, 짧으면서 간결하다. 그녀는 자신만의 커티지 정원을 이야기하고, 자신만의 삶을 짧은 이야기로 그리고 사진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장한장의 사진들과 그녀의 글은 우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것이 틀림이 없다. 행복한 두근거림. 그것이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일상의 작은 행복을, 자신만의 19세기 정원에서 보내고 있을 행복한 사람, 타샤투더. 너무나도 부럽고 또 닮고 싶은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재계산 트레이닝 - 영재들의 특별한 계산 비법을 배운다!
고다마 미쓰오 지음, 서금석 옮김, 현태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수학은 우리 삶에 있어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다. 중고교 시절 배우는 미분과 적분, 공간도형 이런 복잡한 식들이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말고도 이렇게 수학이라는 것을 초중고등학교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수학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라고 들었다.

 

언뜻보기에 수학을 통해서 왜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나? 혹은 왜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만큼 체계적이고, 문제에서 답을 논리정연하게 도출하는 학문도 없다 생각한다. 수학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또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창의력과 함께 논리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천재계산트레이닝>은 아이들의 수학적 계산 실력과 함께 창의력, 논리력을 키울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도식 두뇌 계산법과 함께 주산을 통한 계산법을 제시 하고 있다. 다들 한두번은 인도 교육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의 주 독자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하고, 인도식 수학법을 통해 우뇌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곱셈 계산방법에 대해서 천재비법이라는 총 꼭지 25개 중 13꼭지를 할애해 곱셈에 새롭게 접근 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계산법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용만이 아니라, 중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분배법칙이나 인수분해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것이다.

 

그리고 덧셈과 뺄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판을 다루는 방법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10여년 전 언니가 주판 학원을 다녔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에는 거의 주판을 다룰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때 그시절 주판이 왜 강조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또 왜 주판이 주목받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판을 다루고 있는 것은 좀더 머릿속으로 계산을 할때 주판을 떠올려 함으로써 계산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함이라 말하고 있다. 실례로 본인은 주판을 다뤄본적이 없지만, 연습문제와 함께 주판의 사용법을 익힌 후에 계산이 훨씬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재비법 7개의 꼭지에서 곱셈의 응용과 나눗셈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번도 접해 보지 못했던 구두끈 곱셈이라든가 선긋기 곱셈등은 내게 너무나도 신선했다.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교재이기에 어렵지 않고 쉽게 설명하고 있고, 문제들을 제공하고 있어 쉽게 그 예를 접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단 한번 읽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꾸준한 반복학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체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같다. 자신의 아이가 영재성을 가지고 있다면 아니, 혹시 영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권해보는 것도 좋을것같다. 절대, 이책이 특별히 영재만을 위한 책이다 이런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덧셈과 뺄셈, 그리고 곱셈과 나눗셈에 접근하고 있기에 아이들의 우뇌 활용에 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수학문제에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기에 새로운 교육법을 원하는 학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같기 때문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씀전하는자 2008-10-1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한 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