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참고 도서를 모아보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글쓰기 훈련소- 간단하고 쉽게 글 잘 쓰는 전략
임정섭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11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14년 01월 25일에 저장
품절

논증의 탄생- 글쓰기의 새로운 전략
조셉 윌리엄스.그레고리 콜럼 지음, 윤영삼 옮김, 라성일 감수 / 홍문관(크레피스) / 2008년 1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2014년 01월 2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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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클리닉- 목적을 달성하는 결정적 한 방
임승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12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14년 01월 07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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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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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간이 인간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의 인생의 답은 그의 인생에서만 답이지, 나의 인생에서도 답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자기 계발서를 싫어한다. 자기 계발서는 그의 계발서일 뿐이다. 나의 계발서는 아니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을 읽고 조깅을 하는 규칙적인 생활에서 답을 찾았을지라도 나는 그런 규칙적인 생활에 얽매이다가 우울증에 걸려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은 이렇게 천지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말을 어디가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다만 우리는 이렇게는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봤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그래서 생각은 나누면 힘이 된다. 정답은 나누면 오답이 된다.

 

박웅현의 책은 이렇게 생각을 나누는 책이라서 좋다. 자신이 이러이러한 것을 읽었고, 이러이러한 생각을 해봤는데 그게 참 좋더라. 이런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봐도 좋지 않을까. 내가 살아봤는데 이런 것들이 중요하더라, 그리고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생활해봤더니 이렇더라. 그런 이야기가 이 책에는 실려있다. 그리고 그의 여러 말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말은 이것이었다.

 

'답은 여기 있다. 아니면 없다.' p.235

 

한동안 과거가 불만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후회의 순간. 곰곰 그 후회를 만회하고 잘 살았더라면 어찌 되었을까를 생각해봤더니 우습게도 현재의 내 모습이 나왔다. 나는 그 때 그렇게 살았더라도 결국 이 길을 가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니 후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답은 여기 있었다. 거기에 답이 있었더라면 나는 지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야한다. 돌아갈 수 없다면 그래서 답이 여기 없는것 같다면, 그렇다면 여기에만 없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도 없다. 이 생각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래서 유용하다.

 

그는 여덟 개의 단어를 선택했고, 이 단어가 사람들에게 울림이 되는 말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나 역시 내 삶에서 선택했던 것들이 내 인생의 정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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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잡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나쁘고 또 나쁜 상황의 연속.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을까 싶은 삶의 구렁. 네드가 도착한 곳은 바로 이 구렁의 끄트머리쯤 될 것이다. 잘 나가는 광고 업체의 '대장'소리를 듣던 이가 어찌어찌해서 손 써 볼 새도 없이 돈세탁하는 배달부가 되는 과정은 너무도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사실 이렇게 어이 없는 전개는 모두 네드가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서 절박함이란 평소 모습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충분히 무력화 시키고, 또한 바보처럼 만들어버리는 독이다.

 

삶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너무나도 많다. 네드는 자신이 추구하는 '중심가'의 삶을 위해서 많은 것을 신경쓰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소중히 지키고 악착같이 부여잡고 있었던 것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많은 방식이 필요하지 않았다. '해고' 한마디면 된다. 이 한마디를 위해서 필요한 것도 역시 그다지 길지 않다. '구조조정'이다.

 

소설이기 때문에 네드는 드라마틱한 굴곡을 겪었지만, 우리 인생에서 이 이후의 삶은 굴곡을 겪지 않아도 바닥이기 쉽다. 직장인들에게 이 이야기는 죽음이 없어도, 음모가 없어도 충분히 공포스러운 이야기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위험한 관계'와 '빅 픽처'에서는 볼 수 없는 다정한 부부가 나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결국 가정이란. 아내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우리를 인생의 바닥에서 끌어올려주는 동아줄이란 사실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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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공부력 향상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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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라. 는 한 마디면 될 것을. 이렇게 길고 많은 이야기로 풀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책을 덮고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랑'이라는 것이 너무도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때로는 변질되고, 그래서 처음에는 '사랑'이었는데, 결국은 '사랑'이 아닌 다른 것들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아이를 잘 가르치고 싶은 이유는 아이가 잘 되길 바라서다. 아이가 잘 된다고 꼭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아이가 이 험난한 세상에서 자기 없는 때에도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의 출발은 어떻든 사랑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엄마는 붙잡아놓고, 아이는 도망가고. 빠르게는 세살부터 아이는 공부전쟁에 돌입해야한다. 남보다 더 일직 배우면 잘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 주변에서 하는 온갖 추천들. 엄마가 아이를 지키기 전에 자기 마음을 다스리기가 더 힘들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실 모든 교육서에서 말하는 것은 '사랑'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사랑'을 느끼는지. 그걸 알려주는 것일 뿐이다. 엄마가 '사랑'이라고 느끼고 하는 행동이 아이에게도 '사랑'일 것이라는 확신은 아주 위험하다. 나 아닌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면 우리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도 왜 그것을 원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아이는 어른과달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순간에도 왜 그것을 원하는지는 말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어른들은 자꾸 실수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마치 사탕이나 과자처럼 억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놀이'를 억제하지는 말자. 신나게 놀았던 경험이 내 어린시절을 얼마나 풍족하게 해 주었는지 기억해보자. 나는 아직도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느새 날이 지고 주변에 사람이 모두 사라졌는지도 몰랐던  그 날. 저녁 노을을 기억한다. 얼마나 신기한 경험이었는지. 아이에게 '놀이'는 경이로움이다. 세상을 살아볼만하다는 자기 가치의 확인이다.

 

아이는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한다. 아이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지치지 않게 하자. 아이를 꺾을 수 있을 때라고해서 마구 꺾어 놓으면 아이 역시 엄마를 꺾을 수 있을 때 지지 않게 된다.

 

아이의 학업 앞에서 혼란스러운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이에게 어떤 것을 우선 주어야하는지 생각해 보면서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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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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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마음을 옹골차게 먹고 부모가 되었어도, 부모가 된 다음에 만나는 일들 앞에서 어쩜 그리 작아지는지요. 성인이 된 지가 언제인데, 나름 사회에서는 일도 똑부러지게 한다는 소리를 듣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인 아이 앞에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을 매일매일 마주하게 됩니다. 자기가 못나 그러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화도 나고, 우리 아이가 좀 특별한 탓인 것 같아서 아이에게 윽박지르기도 하는 우리 '보통'의 부모들에게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해 줍니다.

 

'부모로 미리 준비된 사람은 없다. 부모가 되는 순간 부모 역시 성장을 시작한다.' 고요.

 

이 말은 참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버렸나. 내가 모자라서 아이가 부족하게 자라는 건가. 아무리 해도 나는 우리 부모처럼 능숙하지 못한 것 같을 때. 나 역시 이 신생아가 자라듯 이제 막 탄생한 '부모'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 '부모'들은 이렇게 모두 자라온 결과라는 것을. 말 해 주니까요. 그렇게 성장한 '부모'를 바라보면서 이제 막 태어난 내가 걸음을 걸을 수 없다고 투정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지요. 그리고 이 아이는 이제 나와 함께 자라는 나의 동반자입니다. 아이도 서툴고 나도 서툴지만, 그래서 우리는 같이 자랄 수 있는 거겠지요.

 

제 꿈은 미래의 아이와 같은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고 아이도 모르는 분야를 함께 배우고 싶거든요. 아이와 경쟁하기도 하고, 나보다 빠른 아이를 따라가기도 해보면서요. 모르는 엄마에게 가르쳐주는 기쁨도 주면서요. 하지만 어쩌면 지금도 함께 배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때로 감정에 휘둘려서 화를 버럭 내버린 내 앞에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해줄 때. 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가 먼저 사과하다니요. 화낸건 나인데 말이죠.

 

이 책은 매일매일 조금씩 읽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내가 휘청거리는 것 같을때. 친구의 위로가 필요할 때 전화하듯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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