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2 세트 - 전2권 사계절 만화가 열전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 덕분에 오랜만에 종이 만화책을 읽었다. 전자책이 나온 이후로 만화책은 전자책으로만 읽다가 다시 종이책으로 넘어오니 새로운 기분이기도 했다. 

독서클럽에 모이는 이들은 모두 별명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끝까지 이름을 알 수 없다. 게다가 이들에게는 별명이 더 편한 이유가 있었으니... 읽어보면 알게 된다. ㅎㅎ

독서력이 꽤 되는 사람이 읽는다면 끄덕거리게 되는 이야기들이 다수 있고, 독서팁이라고 할 것들도 있어서 독서 초보라면 '이래도 된다고가'하며 읽을 수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독서 중독자들이 책을 읽는 방식에 공감하며 역시 그랬군! 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자기게발서 탐독자 내보내는 거 매우 공감.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50가지 심리 기술
레온 빈트샤이트 지음, 장혜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학이 재미있는 이유는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혹은 다른 사람의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게 해 주기도 한다.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 물론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챕터가 짧고 유머를 섞은 글이라 정말 잘 읽혔다. 교양으로 심리학 책을 읽고 싶다거나, 시간이 없어서 짤막한 틈에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그럼에도 나는 장기적으로는 ‘친절하되 신중하게‘ 주고받는 게 좋다고 확신한다. 여기서 친절하다는 건 가급적 먼저 베풀라‘는 뜻이다. ‘신중‘하다는 건 누군가 내게 베푼다면 그 사람을조금 더 조심하라‘는 의미이다.
- P229

길로비치의 결론도 다르지 않았다. 실제로 돈을 주고 산 경험이돈을 주고 산 물건보다 훨씬 자아상의 많은 부분을 형성한다. 우리의 삶은 경험의 합계이다. 경험이 많으면 삶이 더 행복해진다. 반면에 물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물질 소비가 중요해 보이지만 물건은 자아의 형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P3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반하는 글쓰기
강창래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반부에 무릎을 치면서 거 참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며 읽었다. 고유어를 써야 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생각이 딱 그거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무리 고유어를 찾아 쓴들, 읽는 사람이 못 알아 들으면 의미가 있나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나는 아이들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자주 접하고 간혹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의 문제점도 느끼기 때문에 그랬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원칙들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들은 아주 재미있었다. 통쾌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글쓰기 과정과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두고 있다. 아마 글을 쓰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의 종류별로, 글의 내용과 표현 의도별로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적절한 예문도 도움이 되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반드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술술 읽히겠는가.

인간의 언어는 있는 것을 묘사하고 설명하기보다는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데 훨씬 더 특화된 마법의 도구다.
- P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뚝딱! 탈것 : 긴급출동편 쉬운 만들기 시리즈
새샘 편집부 지음 / 새샘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만들기 좋아하는 아들이 혼자 만들수 있을까 싶어서 사 보았다 진짜로 접어서 끼우기만 하면 뚝딱 만들어지기는 한다. 그런데 문제는 끼우는 게 빠지지 말라고 도드라지게 만든 것 때문에 잘 안 들어간다는 점이다. 결국 또 엄마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안 해줄거죠...?˝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안해주냐 아들아.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만화 로마사 1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조선왕조 500년. 한 왕조가 5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견딘 것은 놀라운 일이다. 왕정이 가지는 무수한 문제점을 지니고도, 한 성씨를 왕으로 모시는 세습의 폐단을 가지고도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사람들은 권력의 분리를 이야기한다. 때로 잘 작동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원칙적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기능을 가진 기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로마는 이 권력의 분립을 아주 오래 전에 이뤄낸 국가로서 제국을 꿈꾸는 이들의 롤모델이 된 것은 아닐까. (물론 제국을 이루고자하는 이의 목표는 분립에 있지 않겠지만)

 

추천이 어마어마해서 냅다 찜해놓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오랜만에 글에서 벗어나 그림을 좀 감상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럼에도 걱정했던 것은 이런 만화류의 인문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복잡해지면서 읽기는 읽되 무엇을 읽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이해하기 편하다는 만화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준 훌륭한 책이었다.

 

로마의 인물들이나, 전쟁의 추이를 중심으로 한 책들이 복잡해서 읽다가 지쳤다면, 로마의 권력 체계와 구조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기본 교양서로서 로마인들의 복잡한 이야기를 읽기 전에 읽는다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