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 + 간식
임미현 지음 / 미디어윌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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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만들 수 있지만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는 작품. ^^ 요리를 좀 해 본 새댁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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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119 이유식 - 이유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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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유식의 abc 를 알게 해 주는 책. 이미 이유식을 잘 만들어 먹이고 있다면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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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라! 밥상이 된다 - 국 + 찌개 + 반찬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한 상 매뉴얼
김민희 지음 / 로그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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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을 하고나서 여자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밥상 차려주던 엄마의 고마움이지요. 친정이 가까우면 가장 자주 집어들고 가는 것은 바로 반찬입니다. 간혹 엄마를 들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요. 저역시 결혼하고 밥상을 끼니때마다 차려보고 나서야 밥상을 받아 먹었던 지난날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절감했습니다. 물론 밥상차리는 일이 싫다는 말은 아닙니다. 수고로운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이지요.

 반면에 밥상을 스스로 차리면서 좋은 점은 내가 식단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주저않고 차려먹을 수 있지요. ^^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먹이느냐가 중요해지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무얼 해 먹을까를 고심하게 됩니다. 지은이도 그런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매일매일 식구들에게 행복을 차려준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아이디어를 떠올린다고 하네요. 저도 본받아야겠습니다.

 초보주부였던 때는 레시피를 따라하는 것만으로 벅차서 책과 요리를 번갈아가며 보느라 시간이 하염없이 걸렸었지만 지금은 꽤나 익숙해져서 레시피를 따라 음식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초보였던 때를 떠올리면 어떤 내용이 어려웠었는지를 떠올릴 수 있지요. 가장 문제는 계량이었는데요. 계량스푼으로 하나 둘 세가면서 요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계량을 밥숟가락으로 하도록 친절한 숟가락 설명이 보태져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 계랑은 숟가락입니다. ^^;;

 또 하나의 문제는 밥상차릴 때 해야할 요리를 이것저것 펼쳐놓으려니 요리 여러개를 한꺼번에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하려니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아예 한 상 차리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페이지로 끝낼 수 있습니다. 가장 반가운 변화라고 할 수 있지요. ㅎㅎ 펼치는 장마다 한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무언가 만들어 먹고 싶어요. ^^



목차에는 한상차림 이외에도 그날의 주요 요리를 진하게 표시해 두어서 필요하면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밥종류를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어서 웬만한 밥은 다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영양소도 골고루 담을 수 있고요.

 한 상을  차리기 위한 레시피가 매우 간소화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읽으면서 할 수 있지요. 사진이 많으면 자세해서 좋기는 하지만 결국은 글을 읽으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가 있습니다. 아주 기초주부라면 몰라도 어느정도 간단한 요리를 할 줄 아는 수준에서라면 이렇게 간략한 요리레시피가 더 나을 것 같아요. 모든 요리는 3step 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왠지 나도 뚝딱뚝딱 요리를 해낼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른 쪽에는 요리의 레시피에 유용한 팁이 적혀 있습니다. 팁만 모아서 잘 알고 있어도 어지간한 요리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요리 레시피를 채워넣고 난 후 남은 공간에는 살림팁에 담겨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째서 이리 살림도 잘하는 것일까요..ㅠㅠ 아무튼 주부가 되어 상을 차리다보니 재료 구입부터 손질, 보관까지 쉽지 않더군요. 이 책의 도입부에서는 간단하게 재료를 잘 구입하는 방법을 담고 있는데요, 이렇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빈공간에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저는 결혼초에 음식보관 잘못해서 아까운 재료들 썩혀 버린적 많습니다. 냉장인지 냉동인지도 헷갈려 했으니까요..ㅡㅡ;  요리의 기본. 육수 만들기도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의 초반에 미리 기본 상식으로 알고 가라는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멸치육수 좋아라 합니다. 어디에나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는 요리책중에 정말 필요한 요리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요. 저도 서점에 가서 이책 저책 많이 뒤적거리다가 결국은 못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먹어보고는 싶은데 대체 저런 재료는 어디서 파는 건지. 그리고 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내가 할 수는 있을런지. 그냥 이런 음식은 사먹고 오늘 된장찌개나 끓여먹자. 등등. 만감이 교차했던 적도 있고요. 이런 음식은 나도 할 수 있는데 몇 개 음식 알자고 사기는 좀 그렇네. 간단해서 좋기는 한데, 별로 다양한 음식이 없어서 다른 책 또 사야할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내려놓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책은 그야말로 잘~ 만들어진 듯해요. 내용도 필요한 것들로 꽉 차 있고, 어느 상황에 적절한 상차림인지도 알 수 있지요. 주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반찬이 서로 어울리는 음식들과 구성되어 있으니 한동안 저는 밥상 걱정 안 해도 될 듯합니다. 반찬거리 걱정인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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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룰 - 세상 모든 음식의 법칙
마이클 폴란 지음, 서민아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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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그대로 음식을 먹고 사는 방법에 관한 글이다. 법칙이기 때문에 복잡하기보다는 간단하고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만큼 쉽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규칙을 지켜서 사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가리고, 요리법에 신경쓰고, 실제로 먹을 때의 방법을 지키는 것들은 매일매일 실천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내 시선을 끌었던 법칙 중에 하나는 증조할머니가 음식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식품은 어떤 것도 먹지 않는다는 법칙이었다. 내 식탁에 올라오는 반찬들 중에 증조할머니까지 안 가더라도 우리 할머니가 인정하지 않을 식품들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그 때 그 때 맞춰 살다보니 과거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음식들이 생겨났는데도 무분별하게 그저 받아들였던 것들이 많았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직접 요리해 먹는다면야 정크 푸드를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는 법칙도 충격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정크푸드를 집에서 직접 조리해보면 이 법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새우깡 하나를 만들어 먹으려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감자튀김을 집에서 하려면 얼마나 고생해야하는지 생각한다면 아하! 하는 대답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겠는가. ^^


먹고 사는 문제가 단순히 먹는 문제에 그치지 않게 된 지 오래다. 굶지 않게 된 이후로 계속 먹는 문제는 섭취의 문제일 뿐 아니라 건강의 문제, 장수의 문제, 삶의 질 문제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이 시대의 엄마들의 책장에 이런 법칙 하나쯤 갖추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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