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UCC관련 용어 “알아둡시다”
[경향신문 2006-11-09 10:36]    

◇UCC(User Created Contents)=사용자가 제작한 콘텐츠. 넓은 범위에서 보면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에 게시하는 모든 종류의 게시물을 포함하지만, 현재 주목받고 있는 UCC는 텍스트 위주의 창작물보다는 동영상 창작물을 일컫는다. 최근 포털사이트들이 동영상 검색기능을 추가하고 UCC 관련 채널을 늘리는가 하면, UCC 전문 사이트들도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이 기본인 ‘Web 2.0’ 시대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Web 2.0=다음 세대 인터넷의 새로운 패러다임. ‘블로그’와 ‘검색’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인터넷 환경을 ‘Web 1.0’으로 보고 ‘UCC’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web 2.0’으로 본다. 지금보다 더욱 ‘사용자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정보는 개방되고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초기의 정신으로 회귀한다는 분석도 있다. Web 2.0 시대에서 사용자들은 참여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터넷 문화의 주인이자 중심이다.

◇퍼블리즌(Publizen)=Publicity(공개, 홍보)+Citizen(시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사람들. 타인에 의해 사진이 찍히는 등 제3자에 의해 인터넷에 정보가 공개됐던 예전과 달리, 자기 의지로 자신의 장기나 표현하고 싶은 모습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다. 이들 중 일부는 연예인 못지 않는 인기와 유명세를 얻는 ‘인터넷 스타’가 되기도 한다. 한편, 지나친 사생활 노출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프로슈머(Prosumer)=Producer(생산자)+Consumer(소비자). 전문가 못지 않는 지식과 관심을 갖고 기업의 경제활동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인터넷 환경에서 프로슈머의 개념은 보다 ‘주(主)’에 가깝다. 인터넷 안의 모든 콘텐츠와 문화는 사실상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간다. 사용자들은 서버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요구하고, 심지어 새로운 콘텐츠를 손수 창작해 새로운 수요와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 인터넷의 프로슈머는 단순히 ‘진화된 소비자’의 수준을 뛰어넘는 개념이다.

〈장은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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