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둔다고 2주전에 이야기를 하고 후임자가 나타날 때까지는 있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물론 나또한 그사이에 다른 직장을 구했고 10월초부터  들어가겠다고 계약을 해놓은 상태고...

그런데, 이 눔의 직장은 후임자를 구해 놓은 거 같기는 한데 전혀 소개를 해주려 하지도 않고 인수 인계를 해주게 한번 불러달라고 해도 자기들이 알아서 한단다. -_-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으니 9월말까지 계속 넘어오는 검진판독은 내가 해야 했고 덕분에 매일 밤샘의 나날이었다. 은근 슬쩍 후임자 교육을 빌미로 미루기 신공을 펼치려고 했건만....(아흐흑~T_T)

그래도 7일이상 계속 밤샘 작업을 하고 주말에 일요일까지 일을 집에 들고가서 했던 덕분에 이번주는 조금씩 일이 줄어들더니 오늘은 넘어오는 일들을 오전에 다 처리할 수 있었다. 만쉐이~  간만에 여유다. 마음의 여유는 기분 좋긴 한데 무리해서 사용한 오른쪽 어깨가 드디어 비명을 지르는 것이 느껴진다. (짜쉭~ 어쨌거나 정신없이 바쁠 때는 잘 참아주었다. )오늘 저녁에는 파스를 공양 삼아서 시린 어깨를 달래주어야 할 듯..

이 눔의 직장 때려치우는 일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앞으로 3일..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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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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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난 후, 알라딘 서재들을 돌아다니다가 '고백은 단지 자기 짐을 덜기 위한 행위일 뿐이다.'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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