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만나 커피 한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사람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약속이 곧 다가오기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
  행복을 주는
  다정한 사람이 있다.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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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2-0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나도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비로그인 2004-02-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네요...퍼갈께요~~^^

*^^*에너 2004-02-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티크님은 행복은 주는 분이실꺼 같아요.....^^

비로그인 2004-02-0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그런 말씀을 하시니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구요~~*^^*
 

한번쯤
"사랑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
"보고싶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 해보세요
당신 때문에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가끔은
"힘들지 않느냐"는 안부전화 꼭 해보세요
그리하면 그 사람 당신 때문에 살고 싶어질거에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내가 서 있던 자리가 낯설고
외로움이 밀려들 때
당신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뿌린 씨앗은
당신만이 거둘 수 있으니까요...

"네가 있어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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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2-07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있어 좋아할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겠죠! ^^

비로그인 2004-02-0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좋은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퍼갈께요~ ^^

*^^*에너 2004-02-0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음이 따뜻해 진다니 기쁩니다.
 

      그림만 완성한 십자수!! ^^

       아직 무엇으로 만들까 고민중!!

       파스텔톤의 색상이 예뻐서 만든 것.

     

 

 


    낚시대와 꿀단지 안은 푸우!!

    곰돌이 푸우캐릭터가 넘 조타. ^^

 


 

 

     푸우 얼굴 공개합니다.  땅! 땅! 땅! 땅!

     공개 수배합니다......ㅋㅋ

 



          첨에는 멋있어서 시작!! ^^

          그러나 시간일 갈수록 질려서  (ㅠ.ㅠ)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두 참고 열시미 완성!!

          완성한 순간 환희~ 기쁨~ *^^*

          무쟈게 행복했따~~ ^_______^

          무엇인가를 시작해서 완성된 모습을 보면 잘했든 못했든 기쁜거 왜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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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2-0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하여 완성하는 순간은 무엇으로도 표현 못 할만큼 행복했다.^^

행복한 파랑새 2004-02-1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 한참 십자수 만드는데 유행을 탄 적이 있었죠..
십자수 핸드폰줄, 십자수 큐숀, 십자수 시계....
저도 예전엔 정말 즐겁게 만들었답니다. 제가 만든게 위의 말한 핸드폰줄이랑
큐숀이랑, 시계에요. ^^*

그리고, 도안값이 아까워서 책까지 구입해서 몇개 더 만들다가...지금은...
아예 손도 안 된다는...하지만, 그 느낌 알죠 ^^*
만들땐 힘들어도, 만들고 나면 뿌듯하고 흐믓한...^^* 열심히 만드세요..홧팅!! ^^*

*^^*에너 2004-02-10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에 힘 입어 더 열띠미 만들어야 겠네요..^^
도안값이 비싸긴하죠!! 한동안 마니 샀답니다...
 

하늘로 간 딸에게 부치는 편지

이상훈 경남 마산시 희원구 구암1동

안녕하십니까? 김승현씨, 양희은씨!

저는 마산에 살고 있는
스물여덟살의 애기아빠였던
이상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스물한살에 아내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힘든 일도 많았고 서툰 결혼생활에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물두살에 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얻었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것보다도 더 기뻤습니다.

정은이....이정은.
제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랑스런 딸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면 밤늦도록 자지도 않고
저를 기다렸다가 그 고사리 같던 손으로
안마를 해준다며 제 어깨를 토닥거리다가
제 볼에 뽀뽀하며 잠드는 아이를 보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99년 2월 29일.
2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후 3시 쯤에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고
도로를 건너려고 하는 강아지를 잡으려다가
우리 아이가 차에 치었다고 했습니다.

하얀 침대시트 위에 가만히 누워 자는 듯한
아기를 보며 전 아이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태어나서 겨우
6년 살고 간 아이가 너무 가엾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많은 것 해주지 못해서
더 맛있는 거 못 먹여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혼자 가는 길이 외롭진 않았는지
무섭진 않았는지 아빠가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한스럽습니다.
그렇게 아빠보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내 아기 정은이에게 편지를 씁니다.


정은아. 사랑하는 내 딸!

어젯밤 꿈에 네가 보였단다.

아빠가 다섯 살 너의 생일 때 선물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

네가 가장 좋아한 옷이었는데
못 가져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 아가가 가져갔더구나.

늘 아빠 가슴속에 있던 네가

오늘은 너무나 사무치게 보고싶어
아빠는 견딜 수가 없구나.

너를 잠시 다른 곳에 맡겨둔 거라고,
너를 잃은 게 아니라고

아빠 자신을 다스리며 참았던 고통이

오늘은 한꺼번에 밀려와 네가 없는
아빠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것만 같다.

아빠나이 스물 두 살.

첫눈에 반한 너의 엄마와 결혼해서
처음 얻은 너였지.

너무나 조그맣고 부드러워 조금이라도
세게 안으면 터질 것 같아

아빠는 너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단다.

조그만 포대기에 싸여 간간이
조그만 입을 벌리며 하품을 할 때엔

아빤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보다
더 기쁘고 행복했단다.


더운 여름날 행여나
나쁜 모기들이 너를 물까봐,

엄마와 나는 부채를 들고
밤새 네 곁을 지키며 모기들을 쫓고

그러다 한두 군데 물린 자국이 있으면
아깝고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지.

어린 나이에 너를 얻어 사람들은
네가 내 딸인 줄 몰라했지.

하지만 아빠는 어딜 가든
너의 사진을 들고 다니며 자랑을 했고,

아빠 친구들은 모두 너를
아주 신기하게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단다.

아빤 네가 있어 너무 행복했단다.

먹지 않아도 너만 보고 있으면
배가 불렀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한 줄을 몰랐지.

한동안 낮과 밤이 바뀌어
엄마를 힘들게 했을 때

아빤 잠시 네게 짜증을 내기도 했어.

미안해, 아가야.

네가 처음 옹알이를 하며
아빠라고 불렀을 때

녹음하려고 녹음기를 갖다놓고 또 해보라
아무리 애원을 하고 부탁을 해도

너는 엄마만 불러서 아빠를 애태웠지.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너를 보면서
세상에 부러운 건 아무 것도 없었단다.

매일 늦잠 자는 아빠를
엄마대신 아침마다 깨워주며

아침인사 해주는 너만 있으면 만족했기에

엄마가 네 남동생을 바랐지만
아빤 네 동생은 바라지도 않았단다.

2월의 마지막 날.

너의 사고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을 땐
아빤 네가 자는 줄만 알았단다.

이마에 약간의 상처만 있었지
피 한 방울 나지 않은 니가

왜 병원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지.


이미 실신해서 누워있는 너의 엄마와
주변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아빠는 너의 죽음을 인정할 수가 없었어.

제발 다시 한번만 더 살펴달라며

의사선생님을 붙들고 얼마나 사정을 했는지...

자꾸만 식어가는 너를 안고

이렇게 너를 보낼 수 없다며
얼마나 울부짖었는지...

여전히 예쁘고 작은 너를 너무나
빨리 데려가는 하늘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단다.

금방이라도 두 눈을 살포시 뜨면서
"아빠!"하고 달려들 것 같은데

너는 아무리 불러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단다.

이 넓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은데

그 중에 천 분의 아니
만 분의 일도 못해준 게
아빤 너무너무 아쉽구나.

아프진 않았니?
고통 없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 아기 많이 무섭진 않았니?

너를 친 그 아저씨는 아빠가 용서했어.

네 또래의 아들사진이
그 차에 걸려있는 걸 봤단다.

많은 생각이 오고 갔지만

이미 너는 없는데 아무 것도 소용없었단다.

정은아! 너를 지켜주지 못해
아빠 정말 미안해.

이담에 태어날 땐 긴 생명 지니고 태어나서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다해보고

나중에 나중에 오래오래 살다가 가.

아빠가 그렇게 되길 매일 빌어줄게.

우리아기...착한 아기...아가!

엄마 꿈에 한번 나와주렴.
엄마 힘내라고...

아가...

엄마랑 아빠는
우리 정은이 잊지 않을 거야.

정은이가 엄마 뱃속에 있는 걸 안
그 순간부터

아빠가 정은이 따라 갈 그날까지...

아빤 오늘까지만 슬퍼할게.
오늘까지만.

하늘에서 아빠 지켜봐.
아빠 잘 할게.
아빠 믿지?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사랑한다.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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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2-2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고...
눈물이 나오네요.

비로그인 2004-03-02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에너 2004-03-0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의 마음은 다 같은가봐요.
부모님의 사랑.. 깊이를 알수 없으니까요.

水巖 2004-06-1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아버지도 울었읍니다. 너무 슬픈 이야깁니다. (냉.열사의 서재에 갔다가 들렸읍니다.)
 

오늘처럼 출근하기 싫은 날! 일하기 싫은 날!  (ㅠ ㅠ)

골방에 이부자리 펴놓코 만화책 산떠미처럼 쌓아놓쿠 간단한 군것질거리 먹으며

큰대자루 누어서 책속에 파묻히고 싶어진다.

늘 반복되는 생활! 늘 있어야하는 자리! 가끔은 이탈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곤한다.

늘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 또다른 생활을 즐기다. 다시 돌아 올수는 없을까?

내가 늘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 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거겠지. 에휴~~

난 현실 도피형인가보네!! 크게 저지르지도 못하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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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랑새 2004-02-04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더랬지요.
일하는게 힘들고 피곤할때....방에 이부자리 펴놓고, 만화책 쌓아놓구, 군것질 거리 먹으며
책속에 파묻히는 즐거움...캬!!
하지만...ㅠㅠ 막상 그렇게 되면 다시 바빴던 예전이 그리워 진답니다.....

*^^*에너 2004-02-0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맘은 좀 잡을 수가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