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000원짜리 명품 연필이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화제가 된 14만원짜리 '구찌 지우개'와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명품 필기구는 '에르메스' 브랜드의 가죽 연필(사진). 뒤쪽 끝부분엔 '에르메스, 파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색색의 가죽띠가 연필몸통을 싸고 있는 럭셔리한 제품이다.
이 명품 연필의 사진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이에 관련된 네티즌들의 다양한 글이 인터넷에 게시되고 있다. "럭셔리하지만 연필을 깎을때마다 가죽띠가 깎여나가는 게 단점"이라는 이야기부터 "어릴때 몽당연필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에게 이런 명품을 사줘야 하는 지 의문", "연필 깎다가 심이라도 부러지면 억장이 무너지겠소"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빗발쳤다.
이에 대해 에르메스 코리아는 "가죽 다이어리와 함께 쓸 수 있는 소품으로 생산된 품목이다. 한국에서도 한때 유통이 된 적 있지만 현재는 재고가 없어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