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역사는~~~ 최태성~~"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큰별셈의 모습입니다.
"역사란 무엇일까?"
두 명의 대통령을 겪어 오면서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 시험 필수 과목에서 빠지고, 국정교과서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문제. 100년도 지나지 않은 해결되지 못 한 이야기로 치부하기에는 참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일본과의 관계는 아니 일본 정치권에서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죠.
역사가 어떤 힘을 가졌기에 일본에서는 힘으로 덥어버리려 하는 걸까요.
책은 최태성이라는 사람이 역사 교육자로 강의를 하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 어떤 답을 내릴지 몰라 방황하던 순간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았던 이야기.
살아온 시간만큼 위기와 방황의 시간들이 많았겠지만 그중 22가지의 주제를 담아 독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그대 역사에 무임승차하고 있진 않은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아 필사적이었던 적이 있는지,
지금 이 순간조차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진 않는지.
질문 속에 역사를 마주한 순간, 정해진 틀대로 살아왔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어느덧 '나'는 없고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삶'이란 '선택'의 연속임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하죠. 인생에서 선택은 책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의 삶을 만들었기에 삶에 책임을 지라는 말을 많이 하죠.
왜? 어떻게? 무엇을?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각자의 몫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큰별셈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네요.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선택의 순간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어떻 결과를 만들어 왔는지 역사에 기록으로 남아 있죠. 그 들은 선택의 순간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무엇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 마음을 이해하면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선택을 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 보게 되네요. 지금 저는 또 한 번 큰 선택의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선택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후회하고 싶진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죠. 가만 생각해 보면 저는 살아오면서 많은 선택지에서 도망가고 안주하는 선택을 아무런 고민 없이 습관처럼 했던 것 같아요. 미디어 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들의 삶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것처럼요. 최근에는 SNS 덕분에 부러움의 대상이 더욱 많아졌지요. 그들과 저는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찾고 저들은 조건이 좋지만 나는 아니라는 합리화를 통해 도망치기만 했던 것 같아요.
황룡사 9층 목탑을 세운 선덕여왕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꿈을 꾼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이제서야 알게 된 것 같거든요. 선덕여왕이 꿈꿨던 신라. 그 꿈을 이룬 신라인들의 삶.
황룡사 9층 목탑에 담긴 이야기를 보니 롯데가 그 높은 타워를 세운 것도 조금은 이해될 것 같아요.
저도 마음에 탑을 하나 세워봅니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생각해보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진짜 나를 위한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기 위한 탑을 세워봅니다.
나를 위한 나만의 탑.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선택의 순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닌, 인생을 위한, 나를 위한 역사를 다시 공부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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