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넷. 어린이날 선물로 무얼 하는 것이 양가 형평에 맞으며 우리 주머니 사정에 적절하고 향후 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패스하기로 했다. (응?) 생일이랑 졸업 입학 챙기고 필요에 따라 크리스마스 선물도 하니까. 어린이날에 이모랑 숙모는 선물 안 하는 거라고 알고 자라도록 내버려두기로. 근데 오늘 메일함을 열었더니 혹하는 제목이 있다.

 

"어린이날 선물 준비하셨나요?"

 

열어 보니

 

8_test_poster

 

 

그래요 여러분 이렇다고 합니다. ↓

 

 

"요오드 결핍은 북한 사회가 겪는 많은 문제들 중 극히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요오드는 필수 미량영양소이기에 아주 적은 양만 부족해도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킨다. 동시에 아주 적은 양만 공급해도 더는 필요 없도록 완전히 충족된다. 해법은 간단하다. 남서해안에는 해초가 풍부하다. 말린 해초는 값싸게 모아서 운반하기도 좋고 오래 보관하기도 쉽다. 군사적 의미도 없다. 남해안의 미역, 서해안의 김과 소금을 함경도, 평안도의 산골까지 보내자. 결국 이 땅에서 우리들은 그렇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 남과 북의 자연과 사람의 정성을 온몸에 받고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 " 정병호 한양대 교수·문화인류학

(원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19927.html)

 

 

 

여러분, 우리 같이 돈 써요, 네?

http://www.okfriend.org/fund_raisings/current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oonnight 2012-05-0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감사합니다. 저도 네꼬님과 함께 할께요! ^^

네꼬 2012-05-04 18:11   좋아요 0 | URL
오 예! (착한 일 소문 내고 하는 나란 여자 가벼운 여자.)

순오기 2012-05-1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이런!!
우리 애들 어릴 때 "네 짝꿍은 평양에서 자라고 있단다~~~" 얘기하며
사위감, 며느리감이 곱게 자라길 바랬는데, 어느새 큰딸은 결혼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저 지경이 되도록 어른들은 뭘 했는지...부끄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