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나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지하철 연작 시 시작

<출근 길>

앉고 싶다 앉고 싶다 앉고 싶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주문을 외워 보지만
다소곳이 눈을 감은 그녀. 일어나지 않는다.

한 정거장 두 정거장..벌써 건대입구..
'눈을 떠라 눈을 떠라 눈을 떠라~~'

살며시 눈을 뜨는 그녀

'서라~서라~일어서라~~'

섯다!
그녀가 섯다. 지하철도 섯다. 나도 섯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안고 싶다 안고 싶다 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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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2-0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 -_-

차좋아 2010-06-25 12:35   좋아요 0 | URL
헉X3 ;;; ㅎㅎㅎ

다락방 2010-06-25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단한 직장인의 일상을 표현하는 시가 결국 19금으로 되버렸네요. 어째요. ㅎㅎ

차좋아 2010-06-25 12:34   좋아요 0 | URL
에헤헤 다락방님 아치님 댓글 보고 이게 생각이 났지 뭐에요~ ㅋㅋ

Arch 2010-06-2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요~ 흑 ^^

차좋아 2010-06-25 12:48   좋아요 0 | URL
아는거 같은데요~~ㅎㅎ
옥지의 <남자들>이 훨신 좋은 시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