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멕시코 또는 온두라스가 원산지로 콜럼버스에 의해 구대륙에 전해졌다. 세계 삼대 곡류 중 하나로 생산량 중 약 10%만이 식용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사료로 이용된다.

이 식용 옥수수를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 설기떡이라 하여 멥쌀과 섞어 버무려 쪄내는 떡으로 강낭콩을 넣어 같이 찌기도 한다.

식용 옥수수는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되며 열량이 높아서 열량원이나 각종 제품의 가공원료로 이용된다. 그러나 옥수수에는 니아신과 트립토판이 크게 부족하여 옥수수만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 피부병의 일종인 펠라그라에 걸리기 쉽다.

반면에 곡류, 특히 쌀에 부족한 트레오닌과 함황아미노산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혼식하면 영양적으로 상호 보완되어 좋다.

약용으로 사용하면 위장기능을 조화시키고 탁한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능을 가진다. 특히 고지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경색, 동맥 경화 및 암을 예방하고 또 이런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식이요법에도 좋은 재료이다.

옥수수의 구조는 배아 이외에 과피, 종피, 배유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곡류와 달리 배아부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는 인도, 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곡물로 빈곤하고 건조한 지대의 2억 5천만 인구의 주식이 되는 작물이다.

동양에서의 조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다. 특히 토양이 척박하고 가물어 다른 곡류가 잘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북부지방이나 만주 등에서는 가장 중요한 곡물의 하나로 여겨 왔다.

조는 메조와 차조로 나뉘는데, 메조의 주성분이 전분인 것에 비해 차조는 단백질과 지질이 비교적 많으며 그 성질 또한 다소 다르다.

장기간 저장해도 맛의 변화가 없으므로 저장해 두었다가 흉년에 이용하기도 한다. 밥, 죽에 많이 사용되며 엿, 떡, 과자, 소주, 종곡 등의 원료로도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비위가 허해진 것을 보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제거하는 등의 효과를 가진다.

좁쌀에는 멥쌀보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아 병으로 허약해진 환자에게 좁쌀미음을 쒀 먹이면 떨어진 기력을 돋우고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울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떡타령의 한 부분을 보면 우리 민족이 얼마나 떡과 친한 민족인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열두 달 다달이 해먹는 절기떡에 떡 모양도 가지가지, 떡을 먹는 이유도 가지가지였던 게 우리네 떡문화였다.

두귀발쪽 송편이요.
세귀발쪽 호만두
네귀발쪽 인절미로다.

먹기 좋은 꿀설기
보기 좋은 백설기
시금 털털 증편이로다.

키 크고 싱거운 흰떡이요.
의가 좋은 개피떡
시앗 보았다 셋붙이로다.

글방 도련님 필낭떡
각집 아가씨 실패떡
세살 둗둥 타래떡이로다.

서방 사령의 청절편
도감 포수 송기떡
대전 별감의 새떡이로다. 『떡타령』

떡은 곧 농경민족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가 자리잡고 있는 동남아시아 대륙은 떡문화의 본거지로 우리나라와 중국 서남부,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인도의 아삼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이 지역에선 예나 지금이나 떡이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이나 악귀를 물리치는 성물로, 그리고 갖가지 길흉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귀물로 여겨지고 있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9세기말 이후 진행된 급격한 사회변동은 떡의 역사마저 바꾸어 놓았다. 간식이자 별식거리 혹은 밥 대용식으로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왔던 떡은 서양에서 들어온 빵에 의해 점차 식단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지던 떡의 종류는 전문 업소에서 주로 생산되는 몇 가지로 축소되어 가는 형편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러나 떡은 아직도 중요한 행사나 제사 등에는 빠지지 않고 오르는 필수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시루떡류의 경우 콩을 섞어 만든 콩버무리떡, 콩설기, 콩시루편, 쇠머리떡 등이 서민들이 즐겨 해먹던 떡이었다.

특히 인절미는 찰밥을 지어 쳐서 만드는 법과 찹쌀가루를 쪄 쳐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함께 이용되어 왔으나 근대 이후에는 간편한 후자 방법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조선요리제법」(1913년)의 증보판인「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1952년)에는 송기개피와 세 가지 색의 개피떡을 한 데 붙인 셋붙이도 등장하였다. 절편을 송편 모양으로 빚어 다시 찐 재증병도 등장하였는데 지금은 사라진 매우 단명한 떡이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1943년)에서는 70여종의 다양한 떡이 소개되는데 토란을 말려서 가루내어 찌거나 송편으로 만드는 토련병, 백합뿌리를 섞어 찌는 백합떡,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만든 신선부귀병, 흔떡, 북떡, 석류, 수수거멀제비 등 특이한 이름의 떡들이 소개된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병류도 차수수전병에서 더덕전병, 토란병, 산약병, 서여향병, 유병, 권전병, 송풍병 등으로 재료의 사용이 자유로워졌다.

「음식디미방」(1670년경)에는 ‘젼화법’이라 하여 두견화(진달래), 장미꽃, 출단화의 꽃을 찰가루에 섞어 지져내는 떡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만드는 방법이 지금과 거의 같다. 그리고 주악이 전병류의 하나로 새로이 등장하였다.

처음에는 조악전이라 하여 ‘백미를 가지고 가루고 만들어 설탕물로 반죽하고 설탕가루로 속을 넣어 배가 약간 볼록하게 하여 향기로운 기름에 지져서 먹는(「수문사설), 1740년대)’것이었으나 이후 주재료가 찹쌀로 바뀌었다. 다만「규합총서」(1815년)에 ‘소를 넣어 만두과처럼 가를 틀어 살 잡아 빚어’만들라고 하였으니 현재와는 형태가 다소 달랐을 것이다.

‘빈자떡’은 기름에 지지는 떡으로 「음식디미방」에 비로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시의 빈자떡은 ‘녹두를 뉘없이 거피하여 되직하게 갈아서 번철에 기름을 부어 끓으면 조금씩 떠 놓아 거피한 팥을 꿀에 말아 소로 넣고, 또 그 위에 녹두 간 것을 덮어 빛이 유자빛같이 되게 자져야 한다’고 하여 현재의 형태와는 달리 순수한 떡에 보다 가까운 것이었다.

경단 및 단자류는 조선시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떡의 종류이다. 경단류는 「요록」(1680년경)에 ‘경단병’으로 처음 등장하여 「음식방문」, 「시의전서」(1800년대 말)등 이후의 문헌에도 나타나고 있다. 경단병은 찹쌀가루로 떡을 만들어 삶아 익힌 뒤 꿀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청향을 바르고 그릇에 담아 다시 그 위에 꿀을 더한다고 하였다.

단자류는 「증보산림경제」에 ‘향애단자’로 기록된 것이 최초이다. 이후 밤단자, 대추단자, 승검초단자, 유자단자, 토란단자, 건시단자, 마단자, 귤병단자, 꿀단자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이 외에도 송편이 만들어져 추석에 즐겨 먹는 명절 음식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