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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나트랑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7~2018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한동철.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503/pimg_7685591861646303.jpg)
"베트남 자유여행, 복잡한 도시를 떠나 여유로운 중부지방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다낭 나트랑 셀프트래블>은 베트남 여행지 중에서도 중부지방, 즉 다낭, 나트랑에 대한 여행 정보만을 집중 수록한 가이드북입니다. 여기에 다낭 자유여행자들을 위해 인근 호이안과 후에의 여행정보를 더했습니다. 그러니까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하는 방법은 지역적으로 볼 때 크게 "다낭 & 호이안 & 후에"와 "나트랑"으로 구분지어 생각하면 편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다낭 해변을 여행하고자 하는 자유여행자들은 다낭의 넓은 해변과 고급스런 리조트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나서,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호이안'을 함께 여행하면 좋을 듯합니다. 호이안을 여행하기 된다면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호이안 월드타운 산책'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요즘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더 선호할지 몰라도, 저는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같은 가이드북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미리 공부도 하고 현지에도 챙겨갈 수 있어 더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요. 다낭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호텔과 현지 여행사의 수가 더 많아지고 그만큼 정보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문제는 '너무 많은', 그리고 '불확실한' 정보까지 넘쳐난다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최초", "세계 최초의" 다낭 가이드북을 세상에 내놓았던 저자들도 이런 애로사항을 털어놓습니다. 이 책은 개정판이면서 2017-2018 최신판인데, 저자는 지난 책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실린 "모든 볼거리, 숙소, 레스토랑은 직접 발로 찾아가 확인한 곳"이며, "최고로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확인하고 또 확인"했으며,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정보도 '최대한 객관성 있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힙니다. 이것이 바로 다낭, 나트랑 자유여행자들에게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다낭(&호이안&후에), 나트랑 자유여행자가 알아야 할 정보들
★ 최적의 여행시기는?
베트남 중부 지방은 일 년의 대부분이 온화하다고 합니다.
다낭 해변을 즐기는 거이 목적이라면 건기인 2-9월 중순이 가장 좋은데,
다낭, 나트랑 모두 비교적 날씨가 신선하면서도 맑은 2-5월을 가장 좋은 시기로 꼽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최적의 여행시기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객들로 호텔 방을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높아진다는 것이겠지요.
★ 비자? 단기 여행시 비자 필요 없다.
한국인의 경우 15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으며,
입국시에도 출입국 카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입국 카드 작성 은근히 신경쓰이는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훨씬 홀가분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항공권 예약
한국과 베트남 국적기 외에도 많은 저가항공이 매일 인천-다낭 직항 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다낭까지 비행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단, 대부분 저녁-자정 사이에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는 것!
★ 숙소 예약
요즘은 다양한 호텔 예약사이트가 편리하긴 하지만 ,
자체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할 경우 각종 혜택을 주기도 한답니다. 부지런해야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급 숙소는 직접 현지에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 환전
한국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할 수 있으나 환전수수료가 높은 편이니,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랍니다.
★ 참고 (1만 동 = 약 497원/2017년 3월 기준)
고액권 달러의 환율이 좋은 편이라는 것도 밑줄 쫙!
★ 주의 / 공항 출국장에는 24시간 ATM 외에 은행과 사설 환전소가 있으나,
인천-다낭 직항편이 주로 도착하는 밤에는 사설 환전소만 운영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착 등의 이유로 도착이 늦어질 경우 이곳도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 서설 환전소가 오픈한 경우에도 환율은 무척 좋지 않으므로,
꼭 필요한 돈 외에는 되도록 호텔의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단, 대부분의 택시 기사가 달러를 받으므로 (보통 1달러 = 2만 동으로 계산)
환전할 곳이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소액 달러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현금
공항과 호텔 시내 곳곳에 24시간 ATM기가 있어 국제 현금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EXK 카드가 있어 부담 없이 현금카드를 이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현재 신한, 하나, 우리, 씨티은행에서 해당 카드를 발급한다고 하니 참조.
부분의 저렴한 현지 레스토랑이나 여행사,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현금을 사용해야 하니 현금 준비는 필수.
★ 짐 꾸리기
돈(달런, 신용카드, 현금카드), 여권, 항공권 외에 수영복, 선크림, 모자를 추천합니다.
수건과 치약, 칫솔은 모든 수준의 숙소에 갖춰져 있지만, 치약 칫솔의 질이 좋지 못하다는 것.
비누 외에 샴푸, 린스, 목욕용품은 저가 숙소의 경우 구비하지 않은 곳도 많다는 것 참조.
특별히 저자가 추천하는 아이템은 ★ 가벼운 우산과 물티슈!
우기에 여행하지 않더라도 가벼우 우산을 챙기면 양산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물티슈는 손으로 먹는 음식이 많기 때문.
이외헤 호이안의 저녁을 즐기고 싶다면 모기 퇴치제가 필요하다고!
★ 교통
다낭 공항에는 공항버스가 없으므로 택시나 호텔의 픽업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그래도 다낭 시 저체가 넓지 않아서 다낭 안의 리조트라면 어디든 약 1만 원(20만 동)의 요금으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호이안의 경우 40만 동 정도).
기차는 버스보다 느리지만 안정적이고 저렴하므로 많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데,
현지 여행사에서 수수료를 내고 끊는 것보다 시간과 좌석타입을 지정할 수 있는
기차 예약사이트에 도전해보기를 권함.
베트남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버스가무척 발달했는데,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버스는 신카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오픈투어버스라고!
출발 3일 전까지만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직접 전화나 메일로 예약해야 한다고.
기차는 장거리 여행 시에는 잘 이용되지 않으며,
기차보다, 베트남 전역을 잇는 여러 여행사의 투어버스가 더 빠르고 쾌적하다는 것.
단, 다낭 - 후에 구간은 하이반 고개의 절경을 볼 수 있어서 인기라는 것!
열차표는 직접 기차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 한데,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의 좌석은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503/pimg_7685591861646305.jpg)
"다람쥐 똥 커피(콘삭 커피)는 사오지 마세요!"
이 책을 보며 베트남이 세계 커피 생산량 2위 국가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인들이 선물로 가장 많이 건네주는 것이 바로 '커피'인데요, 그중에서도 '다람쥐표 커피'(콘삭 커피), 일명 '다람쥐 똥 커피'가 기념품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베트남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싼 콘삭 커피는 위즐 커피(족제비 똥 커피)를 일컫는 경우"가 많으며, "다람쥐가 좋아하는 헤이즐넛 향을 첨가했다는 이유로 이름과 다람쥐 모양 로고가 붙"여졌을 뿐, 소위 '다람쥐 똥 커피'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입니다. "가격도 비쌀 이유가 없으니 바가지 쓰는 일은 없도록 하자"(25).
<다낭, 나트랑 셀프트래블>은 대부분 3성급 이상의 숙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3성급 이상의 숙소만 소개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 본 숙소들은 모두 럭셔리하고 분위기가 있는데, 단연 눈에 띄는 숙소는 화려함과 럭셔리의 대명사, 독특한 디자이의 레스토랑으로 유며한 "인터콘티넨털 다낭"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꼭 한 번 체험해보고 싶은 숙소는 나트랑의 '랄리아나 닌반 베이'입니다. '무인도가 연상되는 해변의 아름다운 오두막집'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입니다. 6월쯤에는 나에게 다낭, 나트랑 셀프여행을 선물하고 싶은데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