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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입체로 만나는 아름다운 별자리 세계!
진선출판사에서 펴낸 <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은 국제천문연맹이 지정한 88개의 별자지를 3차원 화면으로 감상하며 별에 대한 기초 상식을 얻을 수 있는 천문 교양서입니다. 별 하나하나가 천체 좌표에 따라 정확하게 표현되어 3D 입체 안경을 통해 별자리의 다양한 모양과 위치, 밝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홍보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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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우주 공간이 내 방으로 들어왔다!
진선출판사에서 진행한 '별자리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샘플 책자와 3D 입체 안경, 포스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는 영화 뿐만 아니라, 3D 책자의 시대!!! 별자리가 입체로 살아날 뿐만 아니라, 위치는 물론 별의 겉보기 등급에 따라 밝기까지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현됩니다! 이제 저녁 하늘의 별을 방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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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아버지에게 처음 배운 별자리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자리였습니다. 가장 밝은 빛을 내며 언제나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밤하늘의 기준이 된다는 '북극성'과 일곱 형제가 국자 모양의 별자리가 되었다는 '북두칠성'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그 설레이던 마음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밤하늘에 별이 있고, 별들이 모여 하나의 모양이 되고, 별자리마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밤하늘은 신비하고 매혹적인 동화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로 익힌 첫 별자리는 북두칠성과 정반대의 자리에 있다는 '카시오페이아'였습니다. 지금까지 밤하늘을 보며 직접 찾을 수 있는 별자리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그리고 카시오페이아, 이렇게 세 자리뿐입니다. 많은 별자리의 모양과 이야기에 매혹되었지만, 밤하늘을 직접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별을 보는 눈이 열리지 않은 저에게는 아무리 손가락으로 표시를 해주어도 허공을 맴도는 손짓에 지나지 않았고, 노트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어도 종이 위의 그림에 불과했습니다.
<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의 샘플 책자와 포스터를 통해 별자리는 물론 별자리에 숨겨진 그림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밤하늘에 도마뱀이 그려지고(도마뱀자리), 양이 그려지고(양자리), 물고기가 그려지고(물고기자리), 고래가 그려지고(고래자리), 물병이 그려지고(물병자리), 사냥개가 그려지고(사냥개자리), 목자가 그려지고(목자자리), 복쪽왕관이 그려지고(북쪽왕관자리), 머리털에 그려지고(머리털자리), 뱀이 그려지고(뱀자리),밤하늘에 자리잡은 화살, 독수리, 뱀주인, 방패, 쌍둥이, 황소, 오리온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은 어린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여전히 신비한 세계이며, 환상의 세계입니다. 직장에서 선물을 받았는데, 샘플 책자와 3D 안경, 포스터를 본 직장동료들이 서로 보게 해달라고 아우성인지 "줄을 서시오!"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여기 올려진 사진은, 모델이 되어주는 조건으로 별자리 감상의 기회를 얻은 우리 부서 소장님이십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니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이라는 시 하나가 마음에 살아납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는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생략)
이제 나는 정말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이 책을 보면 '어린이'를 생각할 어른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면 정말 좋아할 만한 책이니까요. 그러나 나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 보려 합니다. 조카나 자녀가 없는 까닭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간직하고 계시는 청춘의 꿈,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과 동경과 시를 들어보고 싶은 까닭이기도 합니다.